'쇼미더머니9'에서는 그루비룸X저스디스 팀이 디스랩 대결에서 승리했다.
27일에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 에서는 5차 미션 ‘팀 디스 배틀’이 펼쳐졌다. 이날 비와이와 다이나믹 듀오, 그루비룸과 저스디스팀의 디스 배틀이 시작됐다.
디스 배틀 전부터 양 팀의 견제가 시작됐다. 허성현은 "너무 무차별적을 때리는 곡이다. 그냥 내 곡을 들으면 충분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디젤은 "친구끼리 싸운 게 제일 재밌다"라고 말했다. 이에 쿤디판다는 "친구 아니다"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가오가이는 "오늘은 말을 아끼고 싶다. 멋이 떨어지니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1라운드 배틀 먼치맨과 허성현의 배틀이 펼쳐졌다. 먼치맨은 "두더지 잡기 딱 좋은 날씨. 허성현 즉시 귀가를 실시"라며 뿅망치를 들고 랩을 시작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허성현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더 해"라고 외쳤다.
허성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평소 텐션보다 형이 흥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허성현은 랩을 시작하며 "형이지만 야라고 부르겠다. 야 너 춤추고 랩하며 제이팍처럼 되고 싶은 거 아니냐. 그러고 싶으면 성형이라도 해라. 저기 타쿠와 같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허성현은 "먼치맨 스튜디오 보다 헬스장을 더 많이 간다"라며 먼치맨의 근육과 땀 냄새를 공격하는 디스랩을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개코는 "허성현이 약체라고 하지 않았나. 우린 약체가 이 정도다"라고 큰소리쳤다.
2라운드 배틀은 쿤디판다와 디젤의 배틀이 시작됐다. 쿤디판다는 "얘 못 뜬지가 8년 됐다"라며 "검색을 해도 너만 안 나온다"라며 디스랩을 시작했다. 급기야 쿤디판다는 디젤 휘발유 통을 던졌다. 비와이는 쿤디판다의 랩을 듣고 쓰러졌다. 비와이는 "'수퍼비와'를 선택한 것에 깜짝 놀랐다. 디스 배틀은 랩 전달을 해야하는데 이걸 했다는 게 놀랐다"라고 말했다.
디젤은 쿤디판다의 외모부터 실력, 저스디스 뒷담화까지 다양한 디스랩을 선보였다. 저스디스는 "우리가 압살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자는 "쿤디판다한테도 기대를 많이 했다. 하지만 디젤도 쿤디판다도 실력은 안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3라운드는 미란이와 머쉬베놈, 가오가이와 언텔의 배틀이펼쳐졌다.
이날 비와이와 다이나믹 듀오, 그루비룸과 저스디스팀의 대결에서 우승은 그루비룸과 저스디스가 차지했다. 다이나믹듀오와 비와이는 탈락자로 디젤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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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net '쇼미더머니9'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