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성캠핑' 이민정이 자신의 육아 이야기를 전하며 아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갬성캠핑'에서는 경기도 포천의 국망봉을 찾은 갬성캠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리스 여신으로 분한 캠퍼들은 비둘기낭 폭포로 향했다. 캠퍼들은 비둘기낭 폭포의 이국적인 풍경에 감탄을 터트렸다. 이민정 역시 비둘기낭 폭포의 절경에 흠뻑 빠졌다.
이민정은 아들 준후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준후는 비둘기낭 폭포를 보고 "예쁘다"고 평했다. 이어 박소담과 인사를 나눈 준후는 "요기요 이모"라고 알아봤다.
이민정은 이병헌과도 대화를 나눴다. 이병헌은 "우와. 우리나라에 이런 데가 있어?"라고 말했고, 이민정은 "진짜 신기하지? 여기 진짜 그리스 같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이민정은 "오늘 가서 보자. 사랑해"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아들 준후는 어느덧 6살이 됐다. 이민정이 출연하는 드라마를 모니터링할 정도로 컸다고. 이민정은 "(드라마 내용을) 다 이해한다. '엄마 왜 울어?' 이런다"고 밝혔다. 이어 안영미가 극 중 애정신에 대한 준후의 반응을 묻자, 이민정은 "아빠 눈치 본다. '아빠 괜찮아?'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정의 아들 사랑은 대단했다. 이민정은 "아기라는 존재는 매일매일 성장하고 크지 않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가장 직전이다. 왜냐하면 더 컸으니까 더 멋있는 이야기를 하고 더 이해가는 이야기를 한다. '얘가 이렇게 컸어'에 또 한 번 감사하고 사람이 하루하루 지나면 더 정이 쌓이고 친해지는 것처럼 처음 태어난 날보다 지금이 더 오래 지낸 날이고 가장 많이 큰 날이지 않나"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또한 이민정은 아들을 만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했다. 이민정은 "아기가 생기고 5년 정도 됐는데 되게 좋은 점이 진짜 많다. 물론 당연히 힘든 게 있는데 아기가 생기면 모든 게 새로워진다. 걔는 처음 보는 바다, 걔는 처음 만난 가을. 가을이라는 단어를 처음 말할 때 나한테 가을이 너무 새로워지는 거다. 새로운 경험이다. 아기를 안 낳고 살면 감정을 반만 알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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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갬성캠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