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쇼 음악중심’ 1위 트로피를 추가했다.
28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방탄소년단이 신곡 ‘Life Goes On’으로 11월 마지막 주 1위를 차지했다.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 임창정, ‘잠이 오질 않네요’ 장범준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0일 전 세계에 발매한 이 곡은 코로나19로 평범했던 일상을 잃어버리고 힘들어하는 모두에게 '그럼에도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공개 직후부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앨범은 전 세계 90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Life Goes On' 역시 전 세계 90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거머쥐었다. 그래미도 인정한 방탄소년단의 진가가 이 정도다.
한편 이날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서는 씨엔블루가 3인조로 전격 컴백했다. 지난 17일 발표한 신곡 ‘과거 현재 미래’는 정용화의 자작곡이다. 떠난 이의 빈자리 속에서 남겨진 일상을 살아가는 이의 복잡한 감정을 진솔하게 담은 곡이다.
‘밀리언셀러’ NCT U도 돌아왔다. 쟈니, 유타, 텐, 정우, 재민, 헨드리는 신곡 ‘Work It’으로 컴백 스페셜 무대 포문을 열었다. 이어 Pt.2의 타이틀 곡 ‘90’s Love’ 무대도 공개됐다. 텐, 윈윈, 마크, 제노, 해찬, 양양, 성찬이 무대를 장악해 안방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또 다른 역대급 신인으로 불리는 에스파 역시 데뷔 12일 차인데도 엄청난 포스를 뿜어냈다. 데뷔곡 ‘블랙맘바’는 주문을 외우는 듯한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데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 네 멤버의 비주얼 케미는 훌륭했다.
그런가 하면 헨리는 천재 아티스트다운 무대 퍼포먼스로 여러 악기를 섭렵, 환상적인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신곡 ‘라디오’는 그의 삶과 추억 그리고 음악적 세계관이 반영된 곡인데 무대에서 헨리는 피아노 두 대를 동시에 치는 등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유닛으로 컴백한 비투비 포유의 감성은 따뜻했다. 신곡 'Show Your Love'는 리드미컬한 리듬과 희망적인 메시지가 돋보이는 뭄바톤 댄스 곡으로 서은광, 이민혁, 프니엘, 이창섭은 육성재, 정일훈, 임현식 없이도 멜로디 팬들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악동뮤지션 이찬혁과 이수현은 감성 가득한 ‘해프닝’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 곡의 가사에는 지속되는 감정, 지속되는 관계로부터 오는 미련과 실패, 기억들이 담겨 있는데 덕분에 상처와 두려움을 가진 리스너들이 폭풍 공감하기 충분했다.
이들 외에 후이와 MJ는 ‘소년감성’ 무대로 깜짝 콜라보 했고, 스트레이키즈도 ‘올인’ 스페셜 무대를 펼쳤다. 또한 헨리, 노라조, 업텐션, 모모랜드, 나띠, 우아, 트레져, 안다은, BAE173이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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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 음악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