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PD "안정환vs박명수, 공개 분량 극히 일부..훨씬 더 험난"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11.29 11: 29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제작진이 박명수, 안정환의 본격적인 2라운드 신경전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29일 8회 방송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지금까지 공개된 것은 극히 일부"라면서 "이번 두 번째 만남에서 더한 케미를 선보인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지난 28일 방송에서 박명수와 안정환은 또 다시 서로 훈수를 두며 티격태격 불꽃을 튀겼다. 안정환이 박명수가 고생하는 장면을 보고 즐거워하자, 박명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안다행' 제공

박명수는 안정환을 향해 "남이 잘 되는 꼴을 못보나"라며 "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말고 예능 핏덩이니까 선배들이 하는 거 보고 잘 배워라"고 일침을 놓았다. 방송 직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도 회자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낳고 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얽혀있다. 안정환은 야생 선배이고, 예능으로 따지면 박명수가 선배다. 그래서 만날 때마다 기싸움과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주며 '새로운 예능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안다행' 제공
 
앞서도 "하하가 고생을 많이했다"는 안정환의 한마디에 박명수는 "도대체 뭘 본 것인가. 나 아직 이 바닥에서 방귀 깨나 뀌어"라고 덤볐고, 안정환은 "진짜 박명수랑 섬에 같이 가고 싶다. 확 버려 두고 나오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야생 본편 만큼 뜨거운 두 사람의 장외 배틀에 제작진은 "앞으로 2주 간 방송에서 정점에 오른 두 사람의 케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박명수와 하하의 두 번째 야생 역시 지난 편보다 훨씬 더 험난하다. 그만큼 색다르고 신선한 반전을 느낄 것"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8주 연속 토요일 밤 예능의 지형을 흔들고 있다.
28일 방송된 8회 시청률은 4.7%(닐슨코리아 수도권)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시청률은 6.0%까지 올랐다. 이른바 '초면 팬티', 2부 끝무렵 박명수가 처음 만난 자연인의 팬티를 빌려 입고 좋아하는 장면이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파일럿 2개월 만에 초고속 정규 편성에 이어, 첫 방송 이후로도 8주 연속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뜨거운 바람을 이어가고 있다. 박명수와 하하의 재결합으로 더욱 흥미로운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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