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택이 9살 연하 승무원 권샛별과 오늘 결혼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온라인 생중계 됐다.
오인택은 오후 3시 30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식을 온라인으로 생중계 했다. 이날 오인택은 "코로나19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결혼식장에 하객 인원을 제한하겠다는 기사가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많은 하객 여러분들의 축복 속에서 축하받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하객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부담을 덜어 드리고 싶어 라이브 중계도 진행합니다"라고 온라인 결혼식 진행 이유를 설명했다.
오인택과 권샛별은 지난 9월 20일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한 차례 결혼식을 연기했다. 오인택의 예비 신부 권샛별은 승무원으로서 올해 29살 이었다.
이날 오인택의 결혼식 사회는 김기욱, 주례는 윤택이 맡았다. 윤택은 신랑 오인택에 대한 농담으로 유쾌하게 주례사를 시작했다. 윤택은 "오인택은 착하고 바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기 때문에 인택이가 바르게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윤택은 오인택과 권샛별에게 결혼 생활을 하면서 존대말을 써보라고 제안했다. 윤택은 "존대말을 하니까 싸우는 일이 없다. 말 자체가 서로를 존중하는 말로 배려가 들어있다. 서로 존대를 하는 배려가 있으면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권했다.
윤택은 두 사람의 축복을 빌었다. 윤택은 "두 사람이 서로를 사랑하고 살면서 마지막에 서로를 향해 잘 살았구나 이런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행복을 쫓지 말고 마음이 편한대로 잘 사시면 행복이 따라 올 것이다"라고 주례사를 마무리 했다.
오인택은 2005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 데뷔해서 이후 '하땅사', '코미디빅리그' 등에 출연했다. 현재 오인택은 김기욱과 함께 영상 제작사를 설립하고 대표로 활동 하고 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