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은보아 부부의 '옷장'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30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 부부의 옷방이 공개된다. 일명 펜트하우스 급 규모라고. 제작진에 따르면 심지어 명품 매장 수준의 옷방이 무려 3개나 존재한다.
최근 촬영에서 이 부부의 옷방에서는 럭셔리한 아이템들이 대거 등장했다. 오지호가 힘들게 공수했다는 국내에 단 한 벌 있다는 의상부터 500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명품까지 볼거리가 상당했다는 전언.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오지호 씨가 패션모델을 해서인지 좋은 아이템이 많다" 등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거대한 옷방은 역대급 '난장판'이기도 했다. 방바닥 여기저기에 수북이 쌓인 옷 무덤들은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정리 컨설턴트는 이사 비용 수준의 정리 비용을 제시해 부부를 놀라게 하기도.
그런가하면 은보아 씨 역시 '옷'과 관련이 깊다.
은보아 씨의 어머니이자 오지호가 장모가 의류 CEO로 유명한 이예원씨인 것.
지난 23일에 방송에서 오지호는 "어머님 처음 봤을 때 포스가 느껴지셨다. 질문을 하시는데 정말 당황스러운 질문이 있었다. 재산이 얼마나 있나라는 질문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장모는 "아니다. 그렇게 묻지 않았다. 한 달 수입이 얼마나 되나라고 물어봤다"라고 정정(?)했고, 오지호는 "그 얘길 들었을 때 어떻게 얘기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 그때 통장에 있던 돈을 그대로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장모는 "그렇게 얘기하니까 사람이 진솔해보이고 믿음이 가더라"라고 덧붙였다.
오지호는 더불어 " 그때 부동산도 다 얘기햇다. 한 달 수입을 통계해서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은보아는 "그날 엄마한테 문자가 왔다. 얘길해봤더니 진솔한 것 같다고 하셨다"라고 털어놔 훈훈함을 자아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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