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선호→딘딘x라비, '퐝타스틱' 요리왕 누가 될까..기대만발[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1.29 20: 32

 ‘퐝타스틱’한 요리왕은 어느 팀이 차지할까.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는 경북 포항 영일대를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편이 이어진 것.
이날 연정훈 딘딘 라비가 한 팀을,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가 한 팀을 이뤄 대격돌했다. 과연 어느 팀이 맛있는 요리를 먹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역대급 요리 대결을 앞두고 두 팀으로 나뉜 멤버들은 게임을 통해 말똥성게와 포항초 중 한 가지를 선택하게 됐다. “노동을 통해 식재료를 직접 구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은 멤버들은 재료 선택권을 건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동해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영일대 백사장에 모인 여섯 멤버들은 요리사의 기본 덕목인 순발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추격전에 나섰다. 몸에 풍선을 장착했고 가위바위보로 공격과 수비를 정한 뒤 풍선을 터뜨리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가 혈투를 벌였다. 
멤버들은 간단한 룰을 알아듣지 못해 부족한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게임 도중 상대방을 패대기 치며 스트레스 해소 수단으로 삼아 웃음을 안겼다. 상대팀 문세윤의 거친 공격에 딘딘은 “기본적으로 때릴 생각부터 하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혈전 끝에 김종민 팀은 성게를, 연정훈 팀은 포항초를 선택했다.
각각의 팀은 포항의 제철 재료를 이용해 개성을 살린 음식을 만들어야만 했다. 김종민 팀은 말똥성게를 주재료로 삼아 채취를 하러 나섰다. 김종민은 “산소통은 있느냐”며 채취하는 일을 걱정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을 위해 제작진은 경력 20년 이상의 해녀 2명을 섭외해 도움을 받았다.
김종민은 산소통을 걱정했지만 막상 채취를 시작하니 기대 이상으로 성과가 좋았다. 손에 잡는 대로 성게를 거두어들인 것. 신난 김종민은 “어머니들은 다른 걸 잡아달라”고 말했다. 문세윤 역시 “짱 많다”며 성게를 쓸어담았다. 해녀들도 “잘하는데?”라고 칭찬했을 정도. 해녀가 인정한 ‘찐재능’이었다. 
김선호도 문세윤을 보고 “세윤이 형은 완전 해남이다”라고 칭찬을 건넸다. 그도 그럴 것이 김종민, 김선호와 클래스가 다른 양을 거두어들였다. 1차로 잡은 성게를 맛 본 뒤 “차원이 다른 맛이다” “뒤에 스케줄 접어야겠다”며 2차 채취를 시작했다.
한편 연정훈 팀은 포항초를 채취하기 위해 바다 옆에 있는 밭을 찾았다. 포항초는 바다모래에서 자라 섬유질과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생으로 맛 본 연정훈 딘딘 라비는 “쓰지 않고 진짜 달다. 너무 맛있다”고 계속 시식을 했다.
이들 역시 환복 후 본격적인 작업에 임했다. 딘딘은 “저희가 요리할 만큼만 캐면 되는 걸로 알고 왔다”고 했지만, 사장님은 큰 대야를 3개 내밀며 “맛있는 음식은 준비해 놓았다”고 예고했다. 세 사람은 포항초를 딴 뒤 다듬기까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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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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