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릴보이, 루이) 멤버 루이가 '복면가왕'를 통해 반가운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팬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9일 오후 긱스 루이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늘 보기만 하다가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돼서 너무 좋았다. 무대 자체가 너무 재밌었다"며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긱스 루이는 "평소 노래를 부르기보다는 만드는 걸 했었기 때문에 노래를 부른다는 게 막막했다"면서도 "'복면가왕'에서 평소 좋아하던 노래를 부르게 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 긱스 루이는 4조 1라운드 대결에서 찹쌀떡과 대결을 펼쳤다. 긱스 루이는 찹쌀떡과 리쌍의 'Ballerino(발레리노)'를 열창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래퍼 한해는 "래퍼 판독기로서 두 사람 모두 래퍼가 확실하다"면서 "메밀묵의 랩은 날카롭고 정교했다. 찹쌀떡은 훅에서 가창력이 느껴졌다"고 평가하기도. 특히 한해와 김기리는 "너무 명확하게 두 분 다 누군지 알 것 같다. 판정단분들이 왜 모르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한해와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던 긱스 루이는 "'잘했다', '한 번 보자'고 했다"면서 "솔로곡으로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부를 줄 몰랐다고 하더라. 항상 랩만 했기 때문에 긱스스러운 음악을 하지 않으면 나를 모를 거라고 생각했다"고 '복면가왕'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
특히 긱스 루이는 "상대가 누군지 대충은 알 것 같다"면서 '복면가왕'에서 대결을 펼쳤던 찹쌀떡을 향해 "'졌잘싸'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긱스 루이는 "코로나 때문에 항상 불편하지만 이 안에서 나름대로 행복을 찾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다.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면 더 좋은 날이 올 거다. 혹여 그렇지 않아도 이 안에서 우리는 행복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팬들을 걱정했다.
한편 루이가 속한 긱스는 지난 9월 AOMG의 신예 DeVita와 함께한 새로운 싱글앨범 'Heartbreak Hotel'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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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