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가 7년 만에 다시 달리게 됐다.
29일에 방송된 OC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소문(조병규)이 추매옥(염혜란)의 도움을 받아 장애를 극복하고 7년만에 달렸다.
이날 소문은 기절했다가 깨어났다. 소문은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추매옥은 "걷는 법 벌써 잊어버렸나. 내가 다리 고쳐준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소문은 불편했던 다리를 회복하고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스스로 걷는 자신을 보며 소문은 깜짝 놀랐다. 소문은 "걷는다. 걸어진다. 나 나가보겠다"라며 국숫집 밖을 숨이 차도록 달렸다.
추매옥과 가모탁(유준상), 도하나(김세정)는 소문과 함께 국수를 먹었다. 소문은 국수를 보며 눈물을 보였다. 추매옥은 "다리 때문에 우는 거냐. 국수가 맛있어서 우는 거냐"라고 물었다. 소문은 "엄마, 아빠한테 미안해서 그렇다"라며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상대 운전자가 음주였다고 하더라. 다리도 그때 다쳤다"라고 말했다.
추매옥은 "우리 모두 그렇다. 모두 저승 문턱 밟고 온 사람들이다. 가슴에 시커먼 멍 하나씩 안고 산다"라고 말했다. 가모탁은 "나는 빌딩에서 떨어져서 머리가 박살났다. 위가 살린거다"라며 "사람이 저승과 연결되려면 코마여야 되는데 너는 어떻게 연결 된 거냐"라고 물었다. 소문은 "나도 사고로 한 달 동안 코마로 있었다. 7년 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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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OC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