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경아가 윤형빈, 정경미 부부에게 악플에 관한 조언을 건넸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개그 5호 부부 김경아, 권재관 부부와 잘못된(?) 만남을 가지는 정경미, 윤형빈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호가' 정경미는 윤형빈과 권재관이 요리를 만들고 있는 사이에 김경아와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정경미는 최근 자신에게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 논란을 일으킨 윤형빈이 욕 먹는 이유가 궁금했던 것. 이에 김경아는 "형부는 안 그럴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윤형빈을 변호하면서 "언니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는 사람을 방치했다"고 되레 정경미를 나무랐다.
특히 '1호가' 김경아는 윤형빈이 정경미와 산부인과를 같이 가지 않은 점을 두고 "10번 중 9번은 끌고 가야 했다. 그럼 안 갈 사람이냐"면서 "그날 시간 되냐고 물어보지도 않지 않았냐"고 정경미를 몰아붙였다.
이를 들은 정경미는 "끌고 갈 때 스트레스가 싫다. 내가 다 감당해야 한다"면서도 김경아의 말을 하나씩 곱씹으며 "내가 변한 건가?"라고 지난 날들을 떠올렸다. 급기야 김경아는 "형부를 한심한 사람 만들어놔?"라며 정경미에게 잔소리를 퍼부었고 정경미는 반성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한편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개그맨 부부 세 쌍이 그들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포맷으로 유독 개그맨 커플 중 '이혼 1호'가 탄생하지 않는 이유를 집중 탐구하는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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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1호가 될 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