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2021시즌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을 위한 비장의 카드를 공개했다. 2020시즌 전세계 LOL e스포츠씬의 돌풍의 주역 중 하나인 '탑 e스포츠(이하 TES)'의 수석코치 '꿍' 유병준을 코치로 영입했다.
젠지는 30일 공식 SNS를 통해 TES 전 수석코치 '꿍' 유병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유병준 코치 외에 '플로리스' 성연준 영입, 아카데미 유망주 '카리스' 김홍조의 1군 콜업도 공지했다.
유병준 코치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2013년 나진 실드를 통해 LOL로 종목을 전환했다. 나진 시절을 포함해 LPL 까지 두루 경험한 베테랑으로 TES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몸 담은 바 있다. 2020시즌 TES 수석코치로 합류 후 미드 시즌 컵과 2020 LPL 서머 스플릿 우승에 일조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0시즌 종료 이후 주전 5인방을 모두 남기는데 성공한 젠지는 유병준 코치를 2021시즌 팀 전력 극대화의 마침표로 낙점하고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젠지는 "TES의 수석 코치를 역임했던 '꿍' 유병준 코치님이 젠지 LOL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꿍' 유병준 코치님은 2020시즌 LPL에서 팀을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며, 선수와 팀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글로벌 무대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젠지 LOL팀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을 믿습니다"라는 환영의 글을 전했다.
여기다가 정글러 포지션에 '플로리스' 성연준을 영입했다. '플로리스' 성연준은 '클리드' 김태민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팀에 유연한 로스터를 가지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카데미에서 두각을 보이던 '카리스' 김홍조를 1군으로 콜업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