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센터급 비주얼"..엔하이픈, BTS∙빅히트 지원 속 신인상 목표 '핫 데뷔'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11.30 15: 12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이 데뷔와 동시에 '2020년 올해의 신인상'을 정조준했다.
30일 오후 엔하이픈(ENHYPEN)은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엔하이픈 리더 정원은 "드디어 데뷔를 하게 돼서 굉장히 떨리다. 첫 무대라 긴장되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제이크와 제이 또한 "처음으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레면서도 긴장이 된다"면서 "드디어 데뷔를 한다는 게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엔하이픈 희승과 성훈, 니키, 선우 역시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하는데 그동안 일곱 멤버가 노력을 많이 했다. 전 세계 많은 팬분들께서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면서 "아직 믿기지 않는다. 오늘은 우리가 데뷔라는 꿈을 이룬 행복한 날이다"라고 밝게 웃었다. 
정원은 '엔하이픈'이라는 팀명도 소개했다. 그는 "붙임 기호 '하이픈'이 뜻하는 것처럼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른 삶을 살아온 일곱 멤버들이 '연결'되어 서로를 '발견'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엔하이픈은 음악을 통해 사람과 사람, 세계와 세계를 잇겠다는 포부도 담고 있다고.
이어 엔하이픈 희승은 리더 선발 과정을 설명했다. 엔하이픈 희승은 "40일 동안 리더 선발을 했다. 다양한 테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검사를 받았고 나와 정원이 후보에 올랐다"면서 "결정을 앞두고 회의를 하면서 나는 리더라는 타이틀보다 맏형, 팀의 동료로서 도와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정원이 리더가 됐다. 멤버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준다면 멋있는 그룹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엔하이픈 정원은 "멤버들이 나를 뽑아줘서 놀랐고 감사했다. 멤버들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멤버 모두가 리더십을 가지고 함께 성장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리더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엔하이픈은 본격 데뷔 전부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화제를 모았다.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틱톡,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V LIVE 등 5대 SNS에서 각각 팔로워 및 구독자 100만명을 연이어 달성했기 때문. 이와 관련해 엔하이픈 성훈은 "첫 라이브 할 때 떨렸던 기억이 있다. 부족했음에도 팬분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됐다. 우리도 진심을 다해 일상도 공유하고 셀카도 보여드리면서 팬분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했다. 이런 부분들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남다른 팬사랑을 전했다. 니키 역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우리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엔하이픈 성훈과 선우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 'Given-Taken'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다크하면서도 파워풀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면서 "우리는 지금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복잡한 심정을 담은 트랙이다"고 말했다. 
엔하이픈 멤버들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수장으로 있는 방시혁 대표의 진심 어린 조언도 추억했다. 엔하이픈 정원은 "7명이 엔하이픈 데뷔조로 결성되고 바로 다음 날 스태프분들이 깜짝 축하 파티를 해주셨다. 방시혁 대표님도 '케이팝에는 팬이 없는 아티스트가 없다'는 축하 말씀과 조언을 해주셨다. 우리가 글로벌 팬분들의 사랑으로 이 자리에 있는 만큼 앞으로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엔하이픈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니키도 "'스스로가 행복한 음악인, 더불어서 행복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라'고 하셨다"며 방시혁의 따뜻한 조언을 언급했다. 
특히 엔하이픈은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방탄소년단 세븐틴과도 만남을 가졌다고. 엔하이픈 제이는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아이랜드' 촬영장을 방문해주셔서 직접 준비하신 선물도 주시고 고민 상담도 해주셨다. 너무 감사했고 행복했다"면서 "그 때 '자기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앞으로 힘든 일이 있겠지만 그럴 때마다 이겨내면 나중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조언해주셨다. 이 말씀 잊지 않고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매번 노력하는 엔하이픈이 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엔하이픈 선우는 "세븐틴 선배님들을 만나 커버 무대를 보여드렸는데 완벽하지 않은 무대였음에도 칭찬을 해주셨다. 안무 동작 하나하나 살피시면서 조언도 해주시고 몸짓도 중요하지만 표정도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말씀을 토대로 더 멋진 퍼포먼스를 완성시키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엔하이픈은 오늘 데뷔한 만큼 신인의 당찬 패기를 보여주며 목표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가장 먼저 제이크는 "멤버들과 같이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데뷔를 해서 많은 분들께 보답을 하고 싶다. 그 첫 번째 목표는 오늘 이룰 수 있게 됐고 두 번째 목표는 신인상이다. 열심히 기다린 데뷔인 만큼 평생 한 번 밖에 받지 못하는 신인상에 욕심이 난다. 2020년하면 생각하는 올해의 신인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엔하이픈 희승은 "멤버들과 무대를 통해서 팬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 감사하게도 2020년 12월 31일에 열리는 빅히트 레이블즈 라이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좋은 퍼포먼스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독보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무대를 예고했다.
아티스트로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와 수식어에 대한 질문에는 "팬분들의 선택으로 결성된 팀인 만큼 '글로벌 팬 메이드 그룹'이라고 불러주실 때 더 큰 행복감과 뿌듯함을 느낀다.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팬 여러분들께 꼭 보답하겠다"고 대답했다. 제이크는 "4세대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신흥 대세'라는 수식어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의 첫 합작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부담이나 책임감은 없었을까. 엔하이픈 제이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팬 여러분들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물론 부담이 들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을 생각하면서 힘을 냈다"고 말했다. 
또한 '엔하이픈'이라는 팀명처럼 데뷔를 준비하면서 일곱 멤버들을 연결시킨 고리에 대해 희승은 "데뷔라는 꿈을 가지고 같이 노력을 했었던 경험들과 추억들이 연결고리인 것 같다. 서로 나이나 사는 지역, 심지어는 국적도 다른데 하나로 모일 수 있었던 이유는 데뷔라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팬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라이브 방송을 여러번 했었는데 바로바로 팬분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서 놀랐고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 팬분들과 항상 함께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SNS를 활용했다. 항상 진심으로 이야기 하고 싶었고 실천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런 점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정원과 성훈, 제이는 엔하이픈만의 강점과 방탄소년단에게 받은 영향을 언급했다. 엔하이픈 정원은 "우리의 이야기를 음악과 퍼포먼스로 풀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이랜드'에서 생존 후 팀을 이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우리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엔하이픈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성훈 또한 "일곱 멤버들이 갖고 있는 케미가 강점이다. '아이랜드'를 지나서 데뷔하는 순간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팀워크가 탄탄해졌다. 개성을 모두 살린 멋있는 비주얼도 강점이다. 올센터급 비주얼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엔하이픈 제이는 "일곱 멤버 모두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퍼포먼스와 음악을 들으면서 아티스트라는 꿈을 꿨다. 아티스트로서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 태도에 관한 것도 배우려고 하고 있다.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서 엔하이픈 또한 나중에 K팝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하이픈(ENHYPEN)은 오늘(30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을 발매한 이후 같은 날 오후 8시에 방송되는 Mnet 'ENHYPEN DEBUT SHOW : DAY ONE'을 통해 신곡 'Given-Taken'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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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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