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에서 안보현이 미래에서 과거의 자신과 통화하게 되며 충격을 받았다.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에서 .도균(안보현 분)이 미래와 과거의 문을 알게 됐다.
이날 애리(이세영 분)는 목숨이 위태로운 서진(신성록 분)의 전화를 받곤 마음이 다급해졌다.도균(안보현 분)은 자신의 장소가 노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현채(남규리 분)는 서진의 양복 안에서 의문의 약통을 확인, 다빈(심혜연 분)의 안전에 대해 걱정했으나 서진은 "알아서 하겠다"는 말 뿐이었다. 현채는 다음날 약국에 들려 약의 정체를 문의했다.
그 사이, 애리는 건욱(강승윤 분), 수정(이주명 분)과 마주쳤다. 두 사람은 서진의 연락을 차단하라고 했으나
애리는 母송자(황정민 분)의 걱정 뿐이었다. 수정은 애리에게 "엄마에게 연락이 왔다, 다시 연락이올 것, 무사하다는 증거"라며 애리의 마음을 달랬다. 애리는 "엄마찾는 것만 생각할 것"이라면서도 점점 지쳐갔다.
현채는 도균과 따로 몰래 만났다. 도균은 서진이 다빈이 인형에 칩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 불안해하자
현채는 "그냥 없애라, 그만한 결단력 없이 일 시작한 거냐"면서 "이번 일 끝나면 이름도 출생도 다른 사람으로 살 것, 대체 뭐가 두려운 거냐, 두려운 것이 아님 나만큼 절실한게 아닌 것"이라 실망했다.
도균은 "평생 너만 보며 살았다"며 현채의 마음을 잡으려 했고, 현채는 "그럼 보여줘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는 과거 채아게 도균에게 했던 말이었고, 과거의 모습과 오버랩됐다.
옥탑방에서 함께 살고 있던 한채와 도균, 한채는 도균에게 "네가 나에게 주는 가짜들 지겨워, 언제까지 가짜로 진짜인 척 살아야하는 거냐"면서 "네가 최선을 다하는 걸 알지만 그게 지겨운 것, 너의 최선"이라며 이별을 통보했엇다.
이에 도균은 "네가 진짜 원하는 건 모든지 다 해주겠다, 나 믿지? 내가 진짜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약속,
현채는 "그럼 보여줘"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이러한 트라우마가 있던 도균은, 돌아서는 현채를 보며 "어떻게든 보여줄게"라고 이를 악물었다.
현채는 도균 몰래 다빈의 인형을 훔쳤고, 그 안에서 정말 칩을 발견했다.게다가 서진이 먹는 약이 우울증과 불안장애 약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날 저녁, 현채는 서진이 불안증세를 보이며 약 먹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리곤 묘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현채는 서진의 서재에서 병원 기록을 찾았다.
같은 시각, 서진은 진호(규필 분)가 있는 병원을 찾아갔다. 서진은 진호에게 죄송하다고 했으나 진호는 "진작에 이렇게 나왔으면, 그 동안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며 분노했다. 서진은 "저도 태정타운 붕괴사고 피해자"라면서 자신의 아버지도 희생됐다고 말했다.
도균은 형사들로부터 서진이 정신질환 약을 먹고 있단 사실을 들었다. 약으로 인해 졸음이 오면 치명적으로 위험해진다는 것. 김서진의 실수로 사고가 났을 수도 있다고 하자 도균의 눈빛이 달라졌다. 채아는 도균 밑에 있는 이실장을 따로 만나고 있었다. 그러면서 돈으로 이실장을 매수했다.
애리는 친구들과 함께 형사들을 찾아갔다. 이어 母의 실종에 대해 의뢰, 본인이 아니면 알아볼 수 없다고 하자 미래의 서진과 연결했다. 친구들은 모두 반대했으나 애리는 "엄마만 찾을 수 있다면 괜찮다"면서 "하루에 한 번 1분짜리 통화지만 나쁜 사람 아니다, 한 달 후 김서진이라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렇게 母를 찾는 전단지를 돌리던 중, 애리는 母의 전화를 받았다. 공중전화로 딸 애리에게 전화를 걸었던 송자는 "곧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더욱 母를 걱정한 애리는 결국 서진을 다시 만나기로 결정, 이택규(조동인 분)와도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그리고 다음날, 김서진은 언론들 앞에서서, 태정타운 붕괴사고 유가족들에게 사죄했다. 서진은 "무너진 사람을 일으켜 세울 것, 소중한 사람들을 일으켜 사랑한 사람들을 보호할 것"이라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태정신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진심으로 유족들의 마음을 돌렸다.
도균은 애리를 뒤쫓아가 적당히 해라고 협박, 애리는 "그 쪽이야말로 적당히 해라, 김서진에게 원하는 것이 뭐냐"면서 "숨어서 뒤통수 칠 생각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 도균은 서진이 입원한 병실을 찾아가 "왜 혼자 살았어? 진실을 알아야겠어, 현채가 왜 죽어야했는지"라며 분노, 이때, 과거에 있는 애리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때, 과거에서 도균은 애리를 뒤쫓아왔고, 애리의 전화를 뺏어 미래의 자신과 통화하게 됐다.
그 순간, 현재의 도균은 두통을 호소하며 애리 앞에서 전화받는 자신의 모습을 봤고, 이어 "방금 통화한 사람 나였어?"라고 말하며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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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이로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