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시가 이상형 김강훈과 영상통화를 했다.
30일에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이동국 前 축구선수의 세 자녀 재시, 재아, 시안이 등장했다.
이날 재시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라며 '동백꽃 필 무렵'에서 인기를 모았던 아역배우 김강훈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 서장훈은 두 사람의 영상통화를 연결해줬더 SNS 맞팔도 하게 해줬다.
재시는 "원래 모델이 꿈이었다. 요즘은 내가 만든 옷을 직접 입기도 한다. 패션 디자이너 겸 모델이 되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재아는 "아빠가 은퇴를 하셨으니까 잔소리가 더 많아질까봐 걱정이다. 원래는 주말에만 만나니까 주말에 다 쏟고 가셨다. 이제 같이 사니까 계속 잔소리를 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아는 "정말 사소한 것 다 잔소리를 하신다. 밥 먹을 때 물 먹지 마라, 눈 나빠지니까 밤에 책 보지 마라라고 하신다"라며 "아빠가 대단한 선수니까 나를 프로선수 기준에 두고 잔소리를 하신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빠가 훌륭한 선수니까 아빠의 경험이자 노하우다"라고 말했다. 이에 재아는 "아픈 것도 얘길 못한다. 아빠가 워낙 독종이니까 내가 무릎이 아프다 그러면 아빠는 십자인대가 파열됐다고 하신다. 인대 3개 중 2개가 없다고 하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서장훈, 이수근은 이동국에게 전화 연결을 했다. 이동국은 재아의 이야기를 듣고 "잔소리를 줄여야 겠다"라며 "밥을 따로 먹어야 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수근은 "아이들이 주말에만 봤음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농담했다. 이에 이동국은 "동선을 따로 해야겠다. 반성하겠다"러고 말했다.
이수근은 "재시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거 아나. 우리가 영상통화를 시켜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국은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국은 "재시가 그런 쪽으로 좋아하는 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그동안 수고 많았다"라며 "우승하면서 은퇴하는 게 복 받은 건데 그렇게 돼서 축하한다. 오랜만의 여유를 만끽해라. 진짜 적적해지면 한 번 나와라"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일단 쉬고 고민상담을 하러 가겠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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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