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이 유진을 헤라팰리스에서 내쫓기 위해 계략을 꾸몄다.
30일에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오윤희(유진)이 헤라팰리스에 입성한 가운데 천서진(김소연)이 이를 막기 위해 오윤희의 시어머니를 이용해 계략을 꾸몄다.
이날 리틀 헤라팰리스 아이들은 배로나(김현수)의 집을 찾았다. 아이들은 오윤희가 해준 음식을 보며 "너 이런거 먹냐. 배려가 없다"라고 비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를 보며 주석훈은 새우튀김을 집어 먹었고 아이들은 주석훈(김영대)이 먹는 모습을 보며 따라 먹기 시작했다.
하은별(최예빈)은 화장실을 가겠다며 배로나의 방에 들어가 배로나의 일기장을 훔쳐봤다. 배로나는 자신의 일기장에 주석훈을 좋아한다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그때 주석경(한지현)이 들어왔고 하은별은 재빨리 방을 나갔다.
천서진은 오윤희를 헤라팰리스에서 쫓아낼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다음 날 유제니(진지희)가 학교에서 머리핀을 잃어버렸고 소지품 검사가 시작됐다. 마두기(하도권)는 배로나의 가방 속에서 담배와 성인잡지를 발견했고 배로나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억울하다고 빌었다.
주석훈은 주석경에게 "네가 한 일이냐. 어제 배로나 방에 네가 있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하지만 배로나의 가방에 담배와 성인잡지를 숨긴 건 하은별이었다. 하은별은 유제니의 머리핀까지 훔쳤다.
이날 오윤희의 시어머니가 헤라팰리스에서 오윤희가 패륜며느리라며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시어머니는 "남편이 죽고 나서 내 자식이 번 돈을 다 가져가고 도망쳤다"라고 소리쳤다. 이를 본 오윤희는 "이게 무슨 짓이냐"라며 끌어내려고 했다. 시어머니는 "너 혼자 잘 먹고 잘 살면 다냐. 내가 로나 할미인데 어떻게 날 모른 척 할 수 있냐"라고 분노했다.
이에 오윤희는 "당신 아들 어떻게 죽었는 줄 아나. 바람피다가 술 취해서 떨어져 죽었다. 어머니 단 한 번이라도 우리 로나 안아준 적 있나. 그저 돈 돈!"이라며 "장례식장에서 조의금함 때려부수고 돈 들고 간 사람이 누군데 이러는 거냐"라고 울분을 토했다.
결국 오윤희는 헤라팰리스 주민들에게 사과하며 "본의 아니게 내 가정사까지 듣게 해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헤라팰리스 경비원들에게 끌려갈 뻔한 시어머니를 막으며 "그래도 우리 애 할머니다. 내가 책임지겠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고상아(윤주희)는 공감을 느끼고 눈물을 보였다.
이를 본 하윤철(윤종훈)은 천서진에게 "당신이 졌다. 인정해라. 오윤희 여기서 못 내 쫓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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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