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전야’ 유연석과 이연희가 “촬영을 위해 한 달 동안 탱고를 배웠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직접 탱고를 춰 눈길을 끌었다.
유연석과 이연희는 1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 제작보고회에서 아르헨티나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전했다.
극 중 유연석과 이연희는 미래에 대한 고민 속 성장통을 겪는 와중에도 피어나는 청춘들의 풋풋한 감정을 그렸다.
이날 유연석은 아르헨티나 촬영에 대해서 “내가 한국을 떠나서 아르헨티나에 3년 정도 정착한 캐릭터이긴 하지만, 실제로 나도 낮밤이 바뀐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가면서 촬영해야 했다. 이연희 씨 역시도 그런 상황에서 낯섦을 느끼면서 촬영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연석은 “얼마 전에 한국에서 녹음하면서 찍었던 영상을 보니까 신비하게 느껴질 정도로 그 공간에 대한 판타지가 느껴지더라. 올해 제작됐으면 그런 장면을 담아낼 수 있었을까, 행운이다 생각될 정도로 신비로웠다. 잠깐동안이지만 여행을 잠시 다녀온 듯한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연희는 “굉장히 이국적이었다. 언제 남미를 가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가졌다. 가기까지 비행기도 오래 타고 정말 정반대, 우리나라와 다른 굉장히 이국적이고 모든 게 새로웠다. 색감이 예쁘더라. 건물이나 예쁜 거리나 굉장히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유연석과 이연희는 함께 탱고를 추는 장면도 있다. 이에 대해서 유연석은 “아르헨티나가 탱고와 와인이 굉장히 유명하다. 열정적인 레드 컬러. 가기 전부터 부족한 실력이지만 한 달 정도 맞춰서 연습했다. 현지에서도 탱고 무용수에게 배우면서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12월 개봉 예정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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