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200·핫 100 동시 석권..빌보드까지 장악한 글로벌 파워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2.01 17: 35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Life Goes O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며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새 앨범 'BE (Deluxe Edition)'의 타이틀곡 'Life Goes On'은 이번주 빌보드 '핫100'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발매한 'Dynamite'와 방탄소년단이 피처링에 참여했던 Jason Derulo의 'Savage Love (Laxed – Siren Beat)' 리믹스 버전에 이어 세 번째 '핫 1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빌보드 '핫100' 1위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또 다시 각종 신기록을 쏟아냈다. 한글 가사 위주의 노래가 '핫100' 1위에 오른 것은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최초다. 'Dynamite'는 모두 영어 가사였고, '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은 일부 한국어 가사가 포함된 곡이었던 바. 'Life Goes On'은 스페인어가 대부분인 Luis Fonsi(feat. Daddy Yankee)의 'Despacito' 이후 비영어 가사로 '핫 100' 1위를 차지한 첫 번째 곡이 됐다.
'Dynamite'로 첫 정상에 오른 후 3개월 만에 'Life Goes On'으로 세 번째 '핫 100'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그룹 비지스(Bee Gees)가 2개월 3주에 걸쳐 3곡으로 '핫 100' 1위를 한 이래 42년 만에 최단 기간에 3곡으로 정상에 오르게 됐다. 비지스 측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에게 축하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이는 '핫 100'에서 '첫 3번의 1위'를 달성하는 데 걸린 기간으로는 비틀스의 2개월 3일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두 곡으로 '핫 100' 1위에 진입한 첫 듀오/그룹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Dynamite'가 기존 14위에서 '핫 100' 3위로 급반등한 가운데 13위 'Blue & Grey', 22위 'Stay', 69위 '내 방을 여행하는 법', 70위 '잠시', 72위 '병' 등 'Skit'을 제외한 'BE' 앨범의 모든 수록곡들이 '핫100' 순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특히 같은 주 '핫 100' 차트 5위 권에 두 곡을 올린 그룹(멤버 2인 이상)은 2009년 6~7월 The Black Eyed Peas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2관에서  방탄소년단(BTS) 'BE' 글로벌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이 진행됐다.<br /><br />한편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오늘(20일) 새 앨범 'BE(Deluxe Edition)'를 전 세계 동시에 발매한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22일 개최되는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0 American Music Awards)'에서 타이틀곡 'Life Goes On'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br /><br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br />
앞서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로 '빌보드 200'에서 다섯 번째 1위를 차지하며 2020년 두 장의 앨범으로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한 유일한 그룹이며, 비틀스 이후 가장 짧은 시간 안에 5장의 앨범을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린 그룹이 된 바.
방탄소년단은 'BE'와 타이틀곡 'Life Goes On'으로 각각 '핫 100'과 '빌보드 200' 정상에 등극, 빌보드의 두 메인 차트를 동시 석권하며 새 역사를 썼다. 빌보드에 따르면, 같은 주에 두 메인 차트에 동시 1위로 신규 진입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과 Taylor Swift 뿐이다.
이처럼 매 앨범 마다 한계없는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적인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방탄소년단. 한국 대중음악사에 연일 새로운 페이지를 추가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다음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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