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훈이 엄기준과 김소연의 불륜을 눈치챘지만 총으로 쏘지 못했다.
1일에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하윤철(윤종훈)이 주단태(엄기준)와 천서진(김소연)의 불륜 현장을 목격했지만 외면했다.
이날 하윤철은 주단태와 천서진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천서진은 주단태에게 선물받은 스카프를 매고 즐거워했고 하윤철은 주단태의 총을 들고 두 사람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 천서진의 머리를 겨눴다. 하윤철은 천서진과 주단태를 보며 "더러운 것들"이라고 말했다.
주단태는 "쏠 배짱은 있나"라고 도발했다. 급기야 주단태는 총을 자신의 머리에 대해 "쏴봐"라고 소리쳤다. 천서진은 "가난한 의사 데려와서 땟국물 벗겨놨더니 평생 범죄자로 살겠다는 거냐"라고 소리쳤다. 그 순간 하윤철은 두 사람을 총으로 쐈다. 하지만 모든 게 하윤철의 상상이었다.
하윤철은 총을 들고 문 앞까지 갔지만 하은별에게 '아빠 언제와 나 집에 혼자 있어서 무서워'라는 문자를 받고 차마 방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하윤철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 애꿎은 나무에 주먹질 하며 괴로워했다.
하윤철은 오윤희(유진)의 집을 찾았다. 오윤희는 하윤철의 손에 난 상처를 치료해줬다. 오윤희는 "의사가 손을 이렇게 망가뜨리면 어떻게 하냐. 사람 살리는 손 아니냐"라고 말했다. 하윤철은 "병원에서 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오윤희와 하윤철은 함께 술을 마셨다. 오윤희는 "나 꽤 너 오래 원망했다. 서진이 소식 들을 때마다 네 생각 났다. 음악쪽은 쳐다도 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하윤철은 "나 벌 받나보다"라고 말했다. 오윤희는 하윤철이 주단태와 천서진의 불륜을 알게 됐다고 눈치챘다.
하윤철은 "나 혹시 너한테 돌아간다면 나 영원히 자격 없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오윤희는 "너 취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윤철은 오윤희를 끌어 안았고 키스하려 했다. 하지만 오윤희는 하윤철을 밀치며 "우리 이러지 말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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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