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온'에서 정다빈과 황민현이 심쿵 모먼트를 안기며 시청자들까지 대리 설렘을 전파했다.
1일 방송된 JTBC 화요 드라마 '라이브온(연출 김상우, 극본 방유정)'에서 쓰리콤보 심쿵 모먼트가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이날 방송반 소현(양혜지 분)은 은택(황민현 분)에게 백호랑(정다빈 분) 인수인계를 부탁했다. 이에 은택은 호랑이에게 방송실로 오라고 호출했다.
은택은 호랑에게 복잡한 방송실 기계를 설명했고 호랑은 "이렇게 많이?"라며 당황했다. 은택은 그런 호랑이에게 초밀착하며 다가가더니 "너 눈썰미 좋잖아, 할 수 있어"라고 응원했고, 호랑이는 순간 가까워진 은택에게 심쿵했다.
호랑은 은택과의 인수인계를 마친 후 단잠에 빠졌다. 은택은 책상 위에서 잠에 빠진 호랑을 발견, 이어 그녀의 필기를 훔쳐보며 귀여운 듯 미소지었다. 자꾸만 눈길이 가는 호랑이었다.
잠에서 깬 호랑이도 기계를 만지고 있는 은택에게 시선이 고정됐다. 그러면서 눈이 마주치자 얼른 눈빛을 피하며 깜짝 놀랐고 두 사람의 묘한 감정선이 시청자들까지 떨림을 안겼다.
계속해서 은택은 호랑이를 위해 도시락을 준비했다. 호랑은 자신을 위해 도서관에서 달려온 은택을 보며 감동했다. 은택은 호랑이 팔등에 묻은 화장품을 닦아줬고, 호랑은 갑작스럽게 자신의 손목을 잡은 은택에게 설렘을르 느끼며 혼란스러워졌다.
점점 서로에게 끌리는 두 사람, 늦은 저녁 공원에서 만난 두 사람은 함께 음악을 들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은택은 "사실 의심했다, 너가 방송부 들어온다고 했을 때 무슨 다른 이유라도 있는 사람같았다"면서 "방송사고는 정말 아찔하다"고 했다. 이에 호랑은 "나 이런 사람인 걸 이제 알았냐"고 하자, 은택은 "꽤 괜찮어 너, 앞으로도 잘 해보자"고 말했고, 호랑의 마음을 또 한 번 흔들어놓았다.
무엇보다 이날 은택과 호랑의 무전기 수신이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했다. 호랑은 제 멋대로 방송한 자신에게 은택이 화낼 줄 알았다고 하자, 은택은 "잘했다, 반응도 좋았다"면서 "가끔은 변수가 좋은 상황도 만들기도 해, 첫방하느라 수고했다"고 했고, 호랑이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
그러면서 예고편에서 은택은 호랑에게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냐면"이라 말하며 마치 고백하려는 듯한 장면이 그려져, 은택과 호랑이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더욱 가까이 다가갈지 지켜보는 이들까지 설렘을 폭발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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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이브온'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