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신인 걸그룹 에스파가 발랄한 매력으로 첫 라디오 신고식을 마쳤다.
2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신인 그룹 에스파가 출연했다.
윈터와 카리나는 데뷔 전 김영철을 본 적이 있다며 "연습생 때 길에서 뵌 적이 있다. '연예인이다!' 싶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7일 데뷔곡 ‘Black Mamba’(블랙맘바)를 발표하고 화려하게 데뷔한 에스파는 "데뷔 16일째"라며 신인다운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다.
데뷔가 실감이 나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저희 회사에 중앙계단 모니터가 있는데 원래 선배님들 뮤직비디오가 나오는데 연습하러 가면 저희 노래가 나오고 뮤비가 나올 때 신기하다"고 전했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뷔곡 '블랙맘바'에 대해서는 "진짜 수천번 넘게 부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각각 일본과 중국 국적의 지젤과 닝닝은 유창한 한국어로 관심을 모았다. 지젤은 "엄마가 한국 분이어서 어렸을 때부터 한국어를 썼다"고 밝혔고, 닝닝은 "저는 한국에 와서 배웠다. 16년도에 와서 5년차 정도 됐다. 발음이 어렵다. 저희 노래에 제 파트에 '매혹적이지만' 발음이 어렵다. 중국 발음이 세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 특기를 뽐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카리나는 자신의 특기로 보드게임 할리갈리와 발로 물건 집기를 꼽았고, 윈터는 하루 종일 노래를 멈추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젤은 사람들 흉내내기를 잘한다며 김영철 성대모사에 도전해 폭소케 했다.
이외에도 닝닝은 좋아하는 음식으로 감자탕과 순대국을 꼽으며 "한국 음식 너무 좋다. 순대국 먹을 때 고춧가루, 고추를 넣고 깍두기 올려서 먹고 마지막에 공기밥 넣고 말아 먹는다"고 한국인 못지 않은 식성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