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의 아내 엠마 포트너가 자신의 파트너를 열렬히 지지했다.
전문 댄서 겸 안무가인 포트너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이지의 트랜스젠더 발표를 다시 올렸고,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포트너는 "트랜스, 퀴어, 논바이너리 사람들은 이 세상에 대한 선물이다"라며 "나도 인내와 프라이버시를 요구하지만 (엘리엇(엘렌)에)열렬한 지지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 엘리엇의 존재는 그 자체로 선물이다. 달콤한 E를 빛내라. 너무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엘렌 페이지는 두 개의 빨간 하트 이모티콘 댓글을 달며 아내의 지지에 화답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1월에 결혼, 공개적으로 달달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한편 영화 '주노', '인셉션' 등으로 유명한 엘렌 페이지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전환 사실을 알리며 더 이상 엘렌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그/그들의 대명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의 성전환 사실을 알리고 싶다. 이제 내 대명사는 ‘he / they’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다. 여기까지 오게 되다니 난 운이 좋다. 나를 지지해 준 많은 분들께 고맙다. 마침내 진정한 자아를 추구하게 됐다”고 깜짝 고백, 많은 이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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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마 포트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