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스타' 김훈이 셰프, 독설 심사? "제가 좀 못된 말 했을 수도.."('헬로!플레이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12.02 14: 36

skyTV의 종합 드라마·오락채널 SKY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 제작한 프로그램 ‘헬로! 플레이트’의 심사위원으로 출격하는 한식당 최초의 ‘미슐랭 스타’ 김훈이 셰프가 뜻밖의 독설(?)을 예고했다.
뉴욕에서 ‘한잔(HANJAN)’과 ‘단지(DANJI)’를 운영하는 김훈이 셰프는 한식당 ‘단지’가 전세계 한식당 최초로 미슐랭 스타를 획득하면서 유명세를 떨쳤고, ‘마스터 셰프 코리아’ 등의 요리경연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도 실력을 발휘했다. 
그는 강레오 셰프,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와 함께 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될 ‘헬로! 플레이트’에서 다시 한 번 심사위원을 맡는다. ‘헬로! 플레이트’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29개국 출신 글로벌 셰프들이 1억원의 상금을 놓고 고국을 대표하는 요리로 펼치는 서바이벌이다.

김훈이 셰프는 “제가 요리 대회 심사를 몇 번 해 봤는데, 전부 아마추어 대회였다”며 “프로 셰프들을 심사하는 것은 처음인데, 그분들의 프로다운 철학에 정말 뿌듯해고 감동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경쟁 프로그램인데도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가자는 생각보다는 ‘우리 다 같이 성공하자’는 마음가짐을 느꼈고, 저 역시 같은 셰프로서 이런 점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또 “정말 한국에서 제일 맛있다고 할 만한 요리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날씨가 추워지니 정말 먹고 싶다”며 군침까지 삼켰다.
하지만 ‘헬로! 플레이트’는 심사위원인 김훈이 셰프에게 난관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는 “셰프는 이미 리더인 사람이어서, 셰프까지 오면 우리(심사위원들)가 뭘 가르치기는 어렵다”며 “충분히 요리에 대해 많이 알고 경험도 풍부한 분들이라, 사람한테는 아니고 음식만 지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제가 좀 못된 말을 했을 수도...”라고 말해, 뜻밖의 독설(?)을 예고하기도 했다.
함께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강레오 셰프, 노희영 대표와 다년간 아는 사이인 김훈이 셰프는 “처음 이 분들과 심사를 했을 때는 한국어가 서툴렀는데, 노희영 대표님이 ‘적절히 편집해 줄 테니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라’고 하셔서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며 “이번에도 두 분이 저를 많이 배려해 주셨고, 덕분에 편하게 심사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훈이 셰프는 “저희 프로그램 최고의 장점은, 모든 도전자들이 한국에서 식당을 하고 있으니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고 직접 찾아가실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해외여행도 못하는데, 이렇게 쉽게 이 분들의 국제적인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플러스”라고 말했다.
'헬로! 플레이트'는 SKY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또한 KT의 OTT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선공개될 예정이다. /nyc@osen.co.kr
[사진] SKY, 디스커비리 채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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