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1년에 단 한 번뿐인 수능은 이변 없이 치러진다. 그동안 대학 입시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본업과 학업을 동시에 소화한 대한민국 스타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아이돌 가수부터 배우까지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2002년생 수험생 연예인들은 누가 있을까?
지난해 7월 종영한 Mnet '프로듀스X101'에서 울림 연습생으로 큰 화제를 모은 이후 두 달 전 보이그룹 드리핀으로 데뷔한 차준호, 김민서가 2021학년도 수능에 나란히 응시한다. 드리핀 멤버 김동윤 또한 차준호, 김민서와 같은 2002년생이지만 빠른 년생으로 지난해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해 김동윤은 올해 수능을 치르지 않는다.
Mnet '고등래퍼3'에서 우승을 차지한 래퍼 이영지도 수능에 응시했다. 이영지는 수능 하루 전인 2일 오전 개인 SNS에 "님들 2020 수능 만점자 인터뷰 미리 하실 분?"이라며 수험표가 담긴 동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이영지 수능 대박나라", "이영지 수능 만점 가즈아"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영지의 수능 만점자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이달의 소녀에서 깜찍함을 맡고 있는 여진도 수능 응시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10월 발매된 세 번째 미니앨범 '미드나잇'(12:00)이 13일 만에 8만 5627장이라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글로벌한 인기를 구가했던 터라 이달의 소녀 여진의 수능에도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달의 소녀 여진 이외에도 위키미키 루시, 네이처 유채와 선샤인, 체리블렛 채린, 드림노트 은조, 시그니처 세미, 공원소녀 레나, TOO 웅기, 크래비티 형준과 민희, 고스트나인 이강성과 최준성 등이 수능에 임한다.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수준급 댄스 실력과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했던 큐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 한초원도 수능을 본다.
반면 이미 수시에 합격하면서 수능에 응시하지 않고 대학 입학을 기다리는 스타들도 있다. 최근 tvN '스타트업'에서 김선호 아역으로 수준급 연기력을 선보였던 배우 남다름은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착학부에 합격했다. 영화 '곡성' 이후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환희 역시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 전형에 합격하면서 21학번 새내기가 됐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남승민은 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 실용음악학과 보컬 전공에 최종 합격하면서 수능을 치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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