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美선셋필름서클 여우조연 수상 "특별해"[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2.02 16: 32

 미국 할리우드 저널리스트들이 새롭게 개최한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한국배우 윤여정이 여우 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일(한국 시간) 발표했다.
윤여정의 수상은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힐빌리의 노래’의 에이미 아담스 등 2021년 아카데미 유력 여우 조연상 후보로 거론되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해 더욱 뜻깊다. 
뿐만 아니라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달 24일(현지 시간)에 보도한 '2021 오스카 유력 후보' 기사에서 작품상, 감독상, 연기상, 각본상 부문에 ‘미나리’를 집중 조명했으며 연기상으로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을 수상 후보로 거론했다.

‘미나리’(감독 정이삭, 제작 브래드 피트 PLAN B Entertainment , 수입배급 판씨네마)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 특별판 표지를 장식했던 美 매거진 베니티 페어에서 '올해 최고의 영화 TOP10'에 ‘미나리'를 선정해 화제다. 선정된 TOP10에는 메릴 스트립의 '렛 뎀 올 토크'(Let Them All Talk), 프란시스 맥도맨드의 ‘노마드랜드'(Nomadland), 휴 잭맨의 '배드 에듀케이션’(Bad Education), 주드 로와 캐리 쿤의 '더 네스트'(The Nest), 그리고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후보작인 '전혀 아니다, 별로 아니다, 가끔 그렇다, 항상 그렇다’ 등 쟁쟁학 작품들이 함께 선정됐다.
‘미나리'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앞서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외국 매체들은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은 가족의 보편적인 의미”(Variety), “올해 최고의 영화”(CBR), "이 시대 최고의 감독으로 성장한 정이삭 감독”(The Playlist), “응원하고 싶어지는 사랑스러운 가족"(Guardian), “낯선 미국의 평범한 한국인 가족, 그들이 만든 눈부신 순간들"(Entertainment Weekly), "따뜻하고 특별하다. 애정과 정성이 가득한 작품”(RogerEbert.com), "친근한데 특별하고, 보편적인데 깊이 있다”(Battle Royale with Cheese), “모든 장면이 아름답다”(Film School Rejects) 등 호평을 내놓았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아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미나리’의 국내 개봉은 2021년 상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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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UNSET FILM CIR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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