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오타니’ 日 소프트뱅크 유망주, ML 진출 모색한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2.03 06: 04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오스카 콜라스(22)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1월 쿠바에서 탈출한 콜라스는 일본 소속팀인 소프트뱅크로부터 FA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에 FA 자격을 신청할 예정인 콜라스는 국제계약 규정에 따라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계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콜라스는 ‘쿠바 오타니’라고 불리는 유망주다. 외야 전포지션과 3루수를 볼 수 있으며 좌완투수로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소프트뱅크 2군에서 66경기 타율 3할2리(252타수 76안타) 11홈런 46타점 OPS 0.866을 기록했으며 1군에서는 7경기 타율 2할7푼8리(18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OPS 0.825를 기록했다. 

[사진] 오스카 콜라스 / 오스카 콜라스 인스타그램 캡쳐

MLB.com은 “콜라스는 일본에서 투수로는 뛰지 않았다. 쿠바리그에서는 장타율 0.487 9홈런을 기록했으며 투수로도 3⅓이닝 동안 1실점했다”라고 콜라스를 소개했다. 
한편 일본매체 교도통신은 6월 “소프트뱅크에게 5년간 팀 옵션을 보장하는 콜라스의 계약에는 논쟁거리가 있다. 콜라스의 대변인은 계약을 맺을 당시 콜라스의 나이, 소프트뱅크가 쿠바야구 관계자들과 협상한 방식 등을 고려하면 해당 계약은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MLB.com은 “콜라스가 해당 문제를 해결했는지, 또 그 문제가 앞으로의 계약에 영향을 줄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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