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비타민' 한승연 "반려동물 통해 제 존재 가치 느껴요"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2.03 10: 12

‘펫 비타민’ MC로 활약하는 것은 물론 유기 동물을 위한 봉사 활동 및 기부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배우 한승연이 반려 동물의 의미를 짚었다.
한승연은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펫 비타민’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펫 비타민’은 사람과 반려동물의 ‘공동 건강’을 꿈꾸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건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펫 비타민’과 ‘도와줘요 펫뷸런스’ 코너로 이뤄진 ‘펫 비타민’은 기존 반려동물 프로그램과 달리 사람과 반려 동물의 건강을 모두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

KBS 예능 ‘펫비타민’ 한승연 인터뷰./ dreamer@osen.co.kr

지난 10월 15일 첫 방송된 ‘펫 비타민’은 약 두 달째 매주 목요일마다 시청자들과 만나며 사람과 반려 동물의 건강 꿀팁을 선사하고 있다.
한승연은 전현무, 붐, 김수찬과 함께 ‘펫 비타민’ MC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푸리, 누비 등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한승연은 “‘펫 비타민’을 제안 받고 단 30초도 고민하지 않았다. 궁금한 것도 많은데 막상 병원에 가서 물어보기는 애매하고 사소한 것들을 ‘펫 비타민’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시청자 분들도 가려운 부분을 ‘펫 비타민’으로 속 시원하게 해결하고 계실 것 같다”고 말했다.
KBS 예능 ‘펫비타민’ 한승연 인터뷰./ dreamer@osen.co.kr
한승연과 반려 동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SBS ‘동물농장’, KBS2 ‘개는 훌륭하다’ 등에 출연하며 반려 동물 프로그램과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 ‘펫 비타민’ MC로 활약하는 점도 한승연에게는 의미가 깊다.
그는 “‘동물농장’, ‘개는 훌륭하다’ 등 반려동물 관련 프로그램을 섭렵해서 너무 행복하다. 최근에는 반려견들과 화보도 찍고 기부를 했는데, 반려견들과 일을 하면 내게는 그건 일이 아니다.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다른 분들도 도울 수 있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반려 동물과 일상을 즐기고 행복을 느끼는 한승연. 하지만 그도 처음에는 이럴줄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내가 이럴 줄 몰랐다. 반려견을 유모차에 태우고, 특별식을 준다는 걸 보고 유난이다 싶었는데 키우다 보니 달라지더라. 생각보다 인간과 인간 간의 관계보다도 훨씬 더 깊고 순수한 감정 교류를 할 수 있다. 거의 부모와 자식 간의 정만큼 끈끈한데, 나만 바라봐 주고 내가 온 세상인 반려견들을 보면 책임감도 생기고 자존감에도 도움이 된다. 이 아이들 때문에 내가 존재할 가치가 있다는 마음이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
KBS 예능 ‘펫비타민’ 한승연 인터뷰./ dreamer@osen.co.kr
한승연은 푸리, 누비를 키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기 동물 봉사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반려견 동반 산책 캠페인 홍보대사도 맡았고, 최근에는 푸리, 누비와 함께 화보 촬영을 통해 유기 동물을 위한 제품 및 사료 1톤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에 앞장서고 있다.
한승연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귀찮음과 수고스러움을 감수할 수 있다면 정말 마음이 풍요로운 삶이 된다. ‘펫 비타민’이 더 건강하게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 행복한 프로그램이 되고, ‘비타민’ 같이 큰 사랑을 오래 받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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