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초심을 다시 가다듬겠다.” (사)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 구자철 회장이 부임 첫 시즌을 이렇게 정리했다.
구자철 회장은 3일, KPGA 공식 홈페이지와 서신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속에서도 2020 시즌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던 데 대해 KPGA 회원과 언론, 스폰서, 파트너, 골프장 등 골프 산업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구 회장은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여러 분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2020 시즌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프로골프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씀드린다”며 “1년 전 KPGA 회장으로 선출된 그 날의 초심을 다시 가다듬으며 부임 첫 해 보내주신 격려를 항상 가슴 속에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더 귀한 결실은 희망이었다. 구자철 회장은 “아직 가야할 일이 멀지만 그래도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 한 해였다”고 의미를 찾으며 “다가오는 2021년에도 KPGA를 향한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린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다음 시즌에는 갤러리로 가득 찬 대회장에서 골프 팬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한 구자철 회장은 지난해 11월 만장일치로 제18대 회장에 당선된 뒤 올해부터 KPGA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KPGA는 구자철 회장의 리더십 아래 코로나19 대유행의 위기 속에서도 단일 시즌의 모든 정규 대회를 안전하게 치러 내는 등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