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삼도천으로 떨어진 이동욱, 조보아와 끝내 이별 "나 때문에 울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12.03 23: 06

이동욱과 조보아가 헤어졌다.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는 이연(이동욱)가 남지아(조보아)가 헤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이동욱)은 남지아(조보아)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남기고 이무기(이태리)와 함께 삼도천으로 떨어졌다.삼도천에 빠진 이무기는 소멸됐지만 이연은 소멸되지 않은 채 남지아의 울음 소리를 들었다. 

이연은 "말해줘야 하는데.. 인간과 구미호의 사랑 이야기 같은 건 원래 이렇게 끝나기 마련이라고. 처음부터 다른 세계에 사는 우리였다. 사랑이라는 징검다리를 통해 그녀에게 건너가 같이 걷고 싶었다. 사람이 되고 싶었다."라며 남지아를 떠올렸다.
이어 "내 장래희망은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나의 죽음은 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었던 한 여자에게 보내는 가장 뜨거운 연애 편지다. 혹시나 그녀가 날 기다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나 때문에 울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딱 한번만 보면 좋겠는데..."라며 손을 뻗어 남지아에게 닿길 바랐지만 결국 두 사람은 손을 잡지 못했고 이연은 삼도천 깊이 빠져들어갔다. 
이연이 이무기와 사라진 뒤 세상은 이름모를 질병으로부터 벗어났고 탈의파(김정난) 역시 본모습으로 돌아왔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