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 이대형이 낚시의 맛을 즐겼다.
3일에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에서는 심수창과 이대형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무늬오징어에 이어 대삼치 낚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주에서 대삼치 낚시 2대 1 팀전이 시작됐다. 총 무게 1등인 팀에게 황금배지가 수여되는 게임. 팀은 이경규와 이수근, 지상렬과 이태곤, 김준현과 이덕화, 이대형과 심수창이 한 팀이 됐다.
'도시어부'팀은 경주 항구에서 재회했다. 앞서 밤새 무늬오징어 낚시를 했던 심수창과 이대형은 피로를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수창은 "일어났는데 온 몸이 두들겨 맞은 느낌이었다. 전지훈련을 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대형은 "오랜만에 숙면했다"라고 말했다.
'도시어부' 팀은 대삼치 낚시를 시작했다. 이경규와 이수근이 낚시 시작 10분만에 대삼치를 낚아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수근은 "오늘 보여준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기세등등하게 이야기했다. 이수근과 이경규가 잡은 대삼치는 97cm를 기록했다.
그때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덕화는 떠오르는 해를 보며 감탄했지만 심수창은 "동해 필요없다. 삼치를 잡아야 한다"라고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그때 심수창의 낚싯대가 움직였다. 심수창은 낚싯대를 들고 내려갔지만 결국 터졌고 삼치를 놓쳐버렸다. 심수창은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서 이대형의 낚싯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대형은 대삼치의 힘을 느끼며 버티기 시작했다. 삼치는 마지막까지 탈출을 시도했지만 결국 이대형이 대삼치 낚기에 성공했다. 이대형은 대삼치를 들고 행복해했다. 이대형은 "계속 바닥에 닿다가 제대로 딱 한 번 던졌다"라며 웃었다. 이대형이 잡은 대삼치는 95cm를 기록했다.
그때 바다에서 멸치떼가 등장했다. 멸치떼의 끝에는 이들을 노리는 삼치가 있다는 뜻. '도시어부'팀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낚싯대를 던졌다.
이때 이경규의 낚싯대가 움직였고 이경규는 재빠르게 잡아 챘다. 이경규는 대삼치를 낚았다. 이경규는 "무늬오징어가 고기냐"라며 지난 대결에서 무늬오징어를 잡지 못한 설움을 토해냈다. 이경규가 잡은 대삼치는 90cm를 기록했다.
잠잠했던 이태곤의 낚싯대가 움직였다. 이태곤은 재빠르게 잡아챘다. 하지만 알고보니 입질이 아닌 바닥에 닿은 것이었다. 그때 심수창의 낚싯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놓쳐버리고 말았다. 지상렬은 대삼치를 낚았지만 80cm를 기록했다.
이어서 심수창의 낚싯대가 또 한 번 움직였고 마침내 대삼치 낚시에 성공했다. 심수창은 "정말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때 이태곤의 낚싯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태곤의 초릿대가 크게 휘었고 드랙은 계속 풀렸다. 힘에 밀려 이태곤 조차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무장은 "튜나일 수도 있다. 며칠 전에 나온 적이 있다"라고 말해 긴장감이 감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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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