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 1년만 다시 찾은 양미리 더 뜻깊은 이유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12.04 06: 53

 '맛남의 광장'이 방영 1주년을 맞이했다. 그리고 1년만에 다시 양미리를 밀어주기 위해 나섰다. 1년 동안 수많은 농가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백종원과 제작진의 노력은 여전히 간절한 상황이다.
지난 3일 방영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방송 1주년을 맞이해 다시 양미리 살리기 위해 나선 농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맛남의 광장'은 어느덧 방송 1주년을 맞이했다. 백종원과 농벤져스는 1화 강릉 양미리를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농수산물의 판로를 찾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그리고 그 결실은 남달랐다. 1년전 양미리 첫 방송 이후 수확량 증가로 폭락했던 양미리값은 정상자리를 되찾았다. 백종원이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되면서 유통 판로까지 열렸기 때문이었다.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양미리를 조업하는 어가의 형편은 어려웠다. 이번에는 코로나가 덮쳤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10년 넘은 전통을 가진 양미리 축제가 열리지 않으면서 근처 포장마차의 매출 역시 급감했다.
올해도 양미리의 가격은 정상 가격의 60%이상 폭락하면서 마리당 30원도 받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백종원은 "우리가 자주 소비자들에게 소개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맛남의 광장'은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진심을 다해 농민들과 어민들과 축산인들을 돕고있다. 그리고 그 진심은 많은 소비자들과 시민들을 움직이면서 작지만 큰 변화를 만들어냈다.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코로나가 덮친 대한민국은 모두가 쉽지 않은 상황. 특히나 농어촌은 줄어든 소비로 인해 더욱더 힘들어졌다. 지난 1년간 '맛남의 광장'이 열심히 달려왔지만 앞으로도 더 그들의 선한 영향력이 필요하다. 
1년동안 고생한 농벤져스가 다시 한 번 양미리를 찾은 것이 뜻깊은 것은 그들이 처음 시작했던 초심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앞으로 행보 역시도 많은 관심을 모은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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