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린호미, "어제 일도 기억 못해" 공황장애로 본선 무대 기권… 라비, "내려놔" 조언 ('쇼미9')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2.05 04: 55

칠린호미가 공황장애로 본선 무대 기권을 선언했다. 
4일에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에서 칠린호미가 공황장애로 고통을 호소하며 본선무대에서 기권했다. 
이날 자이언티X기리보이 팀에서 스카이민혁과 칠린호미의 마이크 선택 대결이 펼쳐졌다. 하지만 칠린호미는 앞서 음원배틀 대결 무대에서 공황장애를 느꼈다고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칠린호미는 "공연을 하다가 멍하고 소리가 안 들렸다"라고 말했다. 칠린호미는 이날 같은 레이블의 라비를 만나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에 라비는 "공황이 오면 이겨내려고 할수록 무너진다"라며 "공연을 할 때 그런 게 느껴진다면 차라리 내려놓는 게 좋다"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칠린호미는 중간평가에도 참여하지 못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본선무대 기권을 선언했다. 칠린호미는 기리보이에게 "정말 못하겠다. 나도 정말 우승하고 싶다. 하지만 어제 일도 기억이 안 날 정도다"라고 심각한 상황을 이야기했다. 
칠린호미는 "내려놓기까지 얼마나 고민했는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기리보이는 "나는 좀 아까웠다. 좀 더 힘을 내볼 수 없냐고 물었지만 너무 힘들어하더라"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칠린호미의 기권으로 스카이민혁이 본선무대에 진출했다. 
스카이민혁은 한요한, 오르내림의 피처링으로 멋진 무대를 완성했다. 하지만 스카이민혁은 결국 미란이에 패했고 최종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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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net '쇼미더머니9'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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