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당포' 양동근이 아내와 결혼식을 하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5일 오전 방송된 SBS Plus 예능 '쩐당포'에는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출연했다.
MC 소유진은 "사전 조사에서 양동근 부부의 결혼식 사진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했고, MC 장성규는 "비공개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사실 결혼식을 못 올렸다. 아내가 혼전 임신을 해서 양가 부모님이 배부르기 전 빨리 결혼식을 하라고 하더라"며 "강단이 있는 여자라 '이런 식으로는 결혼식 안 할래!'라고 하더라"며 어쩌다보니 아이가 셋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래도 결혼식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질문에 양동근은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결혼식은 물론 모든 부분에서 아내의 강단이 있다"며 현명한 여자라고 했다.
양동근은 "아이가 셋이라고 할 때 '다복하구나'라고 하는데, 어떤 기준에 따라 다복일 수도 있다. 그런데 확실히 기쁨이 넘친다. 예전에 아이가 없을 때, 자유로운 영혼일 땐 뭐를 해도 헛헛했다. '기쁨이 뭘까?' 하면서 기쁨이 없었다. 그런데 아이의 눈동자와 미소를 보는 순간 그 기쁨이 눈동자 안에 있더라"며 달라진 인생관을 공개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쩐당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