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애교용 "홍록기 외모비하 절대 NO"..철구와 다른 사과문 [전문](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2.05 12: 18

유튜버들이 희극인 박미선, 홍록기, 고 박지선의 외모를 희화화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당사자인 철구에 이어 애교용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애교용은 5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시연은 애교용’ 채널 커뮤니티에 “지난 방송 상황은 타 BJ분께서 본인의 머리 모양에 대해 의견을 듣는 콘텐츠를 진행하던 중이었습니다. 채팅에서 한 연예인분의 머리 모양과 닮았다는 채팅이 많이 올라오자 저 또한 공감되어 위 채팅을 언급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당 연예인의 외모에 대한 비하 발언이 아닌 타 BJ분의 바뀐 머리 모양에 대해 언급한 것이었으므로 절대 비하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방송 종료 후 해당 장면이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반성 중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BJ철구는 지난 3일 온라인 생방송 중 "홍록기 같다"는 애교용의 말에 "박지선은 XX세요"라고 받아쳤다. 이후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BJ철구는 "박지선이 아닌 박미선을 말하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이를 두고 박미선이 발끈하고 나서 일이 더 커졌다. 여기에 홍록기의 트위터에 “아침부터 부재중 전화 엄청 와있길래 뭔가 했더니. 철구? 뭔데 이건 또”라는 메시지가 올라와 사건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하지만 홍록기의 계정은 사칭이었다. 그럼에도 애교용은 홍록기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철구와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앞서 철구는 논란이 커지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제 실수고 제 잘못이고 너무 죄송하다. 사과를 하긴 했지만 제가 잘못한 건 맞으니까. 너무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겠습니다. 너무 죄송하고”라고 삐딱한 자세로 사과를 해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 
다음은 애교용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애교용입니다.
먼저 지난날 있었던 방송 중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늦은 사과 말씀 올리게 된 점 먼저 죄송합니다.
해당 방송은 다른 BJ분과 함께 진행하는 노 방종 콘텐츠다 보니 방송을 마무리 짓고 말씀을 드리는 게 옳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난 방송상황은 타 BJ분께서 본인의 머리 모양에 대해 의견을 듣는 콘텐츠를 진행하던 중이었습니다. 콘텐츠를 진행하던 중 저의 방송에 또한 탐방을 오게 되었고, 저는 타 BJ분의 파마를 한 머리 모양에 드라마 주인공 같기도 하고, 양배추 같기도 하다며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채팅에서 한 연예인분의 머리 모양과 닮았다는 채팅이 많이 올라오자 저 또한 공감되어 위 채팅을 언급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연예인의 외모에 대한 비하 발언이 아닌 타 BJ분의 바뀐 머리 모양에 대해 언급한 것이었으므로 절대 비하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방송 종료후 해당 장면이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당사자분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저의 경솔한 언급으로 불쾌감을 느끼신 부분에 대하여 진심으로 반성 중이며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깊게 생각하고 성숙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로 인하여 상처를 입으셨을 분과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애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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