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코로나, 남 이야기 아냐…마스크 꼭 쓰시길"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2.05 11: 18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에 돌입한 개그맨 박명수가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 ‘박명수의 라디오쇼’와 전화 연결에 응했다.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와 전화 연결이 성사됐다.
이날 방송은 자가격리에 들어간 박명수를 대신해 방송인 김태진이 DJ를 맡았다. 박명수는 ‘11시 내고향’ 코너를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서 진행된 Mnet 새 예능 프로그램 '방문교사' 제작발표회에서 박명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rumi@osen.co.kr

박명수는 “반갑다. 박명수다”라며 “자가격리 중이라서 방송을 함께하지 못한다는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2주 후에 다시 복귀하면 놀던 버릇이 있어서 진행을 잘 못하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자가격리를 받고 있는 심정에 대해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불현 듯 누구에게나 다가올 수 있다. 녹화 때 피치 못하게 마스크 착용하지 못했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마스크 꼭 착용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검사가 아프고 말고 할 게 아니다. 2주 동안 청취자들을 만나지 못하는 게 더 아쉽다”며 “11시에 항상 출근하는 것 때문에 힘들었는데 잠을 좀 더 잘 생각이다. 영화 보고 음악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명수는 “자는 시간에 업그레이드 될 수 없다. 2주 동안 방콕하면서 누워 있고, 배달 음식이나 먹으면서 쉬려고 한다. 12월 중순에 나가지 않을까 싶은데, 15일이나 16일에는 여러분들을 뵐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명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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