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자가격리 중 잠 보충..지갑에 5만원 있다" 깜짝 전화연결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2.05 11: 4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에 돌입한 개그맨 박명수가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 ‘박명수의 라디오쇼’와 전화 연결에 응했다.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와 전화 연결이 성사됐다. 지난 4일에 이어 스페셜 DJ를 맡은 김태진은 “여러분들이 이틀 동안 듣고 싶으셨을텐데, 전화가 연결되어 있다”면서 박명수를 소개했다.
박명수는 “자가격리 중이라서 방송을 함께하지 못한다는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김태진이 어제 진행을 잘하더라. 계속 하면 될 것 같다. 내가 2주 후에 복귀하면 그동안 놀던 버릇이 있어서 진행이 잘 안될 것 같다”고 여전한 입담을 뽐냈다.

방송인 박명수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현재 자가격리 중인 박명수. 그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불현 듯 누구에게나 다가올 수 있다. 녹화 때는 피치 못하게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했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고 사람들이 많은 곳은 피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자가격리 기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박명수는 “11시에 항상 출근을 하는 것 때문에 힘들었는데, 잠을 좀 더 잘 생각이다. 책을 보지는 않으니 책 본다고는 하지 못하겠고, 영화를 보고 음악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고 말했다.
특히 박명수는 ‘업그레이드 되어서 돌아오실 것 같다’라는 김태진의 말에 “잠을 잔다고 업그레이드가 되진 않는다”라며 “2주 동안 방콕하면서 누워 있고, 배달 음식이나 먹으면서 쉬려고 한다. 12월 중순에 나가지 않을까 싶은데, 15일이나 16일에는 여러분들을 뵐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박명수는 현재 지갑에 5만 원이 있다고 밝혔다. ‘직업의 섬세한 세계’를 통해 게스트들의 지갑 사정을 살펴보는 박명수에게 기습 질문이 들어간 것. 박명수는 “엊그제까지 20만 원이 있었는데, 어제 누구에게 15만 원을 주는 바람에 5만 원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박명수는 ‘라디오쇼’에 자신의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를 신청하는 등 남다른 자기애를 보였다.
한편, 박명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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