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9' 칠린호미, 우울증·공황장애로 하차 "알츠하이머 가능성有"…응원ing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2.05 13: 17

래퍼 칠린호미가 Mnet '쇼미더머니9'에서 하차했다. 이유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다. 
칠린호미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번째 나오는 '쇼미더머니'라 전 시즌의 모습들보다 더 나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하게 돼서 어느 때보다 저도 많이 아쉬운 거 같다"라고 밝혔다.
칠린호미는 '쇼미더머니9' 전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아왔다. 칠린호미는 촬영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 약을 먹지 않으면서, 증세가 심각해졌다고 털어놨다.

칠린호미는 "약을 복용하면 멍해지고 그래서 촬영에 지장이 갈까 봐 복용하지 않으면서 진행했는데 점차 심해지면서 바로 전날도 기억이 날아가는 상황이 무서웠고 알츠하이머가 올 수도 있다고 하는 상태라 해서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칠린호미는 그간 함께한 팀에게 감사를 표했다. 칠린호미는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자이언티, 기리보이 형의 팀에 있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릴보이 형 원슈타인 형과 같이 무대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었다"며 "민혁이 형이랑 같이 지내면서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거도 알았다. 민혁이 형 고생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칠린호미는 "'쇼미더머니9' 모든 제작진분께도 죄송하고 감사하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그래도 지지 않고 다시 이겨내서 좋은 모습으로 좋은 작업물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칠린호미는 '쇼미더머니9'에서 자이언티, 기리보이 팀의 일원으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칠린호미가 참여한 'Freak' 무대는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이로써 칠린호미는 비약적인 성장을 증명했다.
그러나 칠린호미는 지난 4일 우울증, 공황장애를 이유로 '쇼미더머니9' 하차를 선언했다. 이에 스카이민혁이 본선에 진출했으나, 탈락의 고배를 마셔 아쉬움을 자아냈다.
칠린호미의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그를 향한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쇼미더머니9'의 프로듀서 코드쿤스트 역시 기도하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댓글로 남겨 그의 향후 행보를 독려했다.
한편, ‘쇼미더머니9’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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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칠린호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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