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MAMA' 방탄소년단, 코로나19 위로한 8번의 수상소감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12.07 07: 47

 2020년은 확실히 방탄소년단의 해였다. 한국인이 만든 한국 노래를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게 만들면서 전세계를 열광하게 만들었다. 전세계를 열광시킨 방탄소년단이 '2020 MAMA'의 주연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그들이 남긴 수상소감 역시 감동적이었다.
지난 6일 생중계 된 Mnet '2020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이 대상인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월드와이즈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포함해 8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8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8개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모든 멤버들이 고르게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미 수많은 시상식에서 수많은 수상소감을 밝힌 만큼 멤버들의 수상소감을 말하는 모습은 편안해 보였다. 솔직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그들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멋지게 다가왔다. 

CJ ENM 제공

CJ ENM 제공
▲ RM "그럼에도 저희는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들이다"
올해의 노래 상을 수상한 이후 RM이 한국어로 차분하게 털어놓은 수상소감의 일부다. RM은 코로나19로 인해서 고통을 겪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RM은 자신들이 노랫말 속에서 말하는 희망이 절망하는 이들의 마음에 닿지 못할까 걱정하면서도 가수로서 본분을 지키켜 최선을 다해 춤추고 노래할 것이라는 각오를 보여줬다. 
아무리 슬픈 비극이 있어도 내일 이라는 희망이 있기에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조심스러운 태도로 말하면서 나이를 뛰어넘은 깨달음을 전해줬다.
CJ ENM 제공
▲ 제이홉 "올 한해 이 친구들 이 팀 덕분에 아프지 않았고 외롭지 않았고 우울하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에게 있어서 2020년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한해 였지만 그들에게도 나름의 고충은 있었다. 전세계로 훨훨 날아오를 준비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라는 장벽에 막혀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며 잊지 못할 한 해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얼마나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됐는지를 느껴지게 만들며 묘한 감정을 들게 했다.
CJ ENM 제공
▲ 정국 "열정 패기 독기 밖에 없던 시절 있었다"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상 수상 이후 정국은 아미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특히나 정국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그 사랑에 응답하면서 좋은 시너지를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세계 최고의 가수가 된 시점에 과거를 떠올리는 정국의 겸손한 모습과 아미에 대한 진심어린 고마움이 느껴지는 말이었다.
▲ 슈가 "올해의 앨범상 마음이 좋다"
어깨 수술로 인해 안타깝게 '2020 MAMA'에 참석하지 못한 슈가는 전화로나마 수상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수상소감마다 슈가를 언급하면서 같은 멤버라는 것을 거듭 확인시켜줬다. 슈가는 센스 넘치는 유머 감각과 함께 멤버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를 되짚었다.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클래스를 보여주며 매년 엄청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들의 2021년 수상 소감 역시도 벌써부터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