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원효와 심진화가 외제차 계약을 두고 의견 대립을 보였다.
김원효는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아내 심진화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VCR 속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오랜만의 휴일을 맞아 데이트에 나섰고, 등장부터 달콤한 스킨십으로 잉꼬부부의 표본을 보여주며 개그맨 선후배들의 호응을 유발했다.
특히 심진화와 함께 드라이브를 하던 김원효는 자신이 작사한 노래 ‘설렘’을 들으며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스튜디오에서 직접 라이브를 펼치며 탁월한 노래 실력도 자랑했다.
김원효는 아내를 위해 차 문을 열어주고 직접 브런치 카페를 예약한 것은 물론, 잘 먹는 아내에게 “예쁘다”는 칭찬까지 아끼지 않았으며, 인생샷까지 남겨주는 등 명실상부 1등 남편다운 특급 외조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까지 자아냈다.
그러나 김원효가 봐둔 자동차를 구경하기 위해 근처 매장을 함께 둘러보고 나온 이후 사단이 발생했다. 식사를 마치고 아내 심진화와 함께 자동차 매장에 간 김원효는 아이처럼 들뜬 모습을 보였고, 이내 아내의 눈치를 살피다 “내년에 나올 차를 미리 계약했다”고 폭탄 발언을 해 결혼 생활의 첫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에 심진화는 상의도 없이 행동한 남편에게 크게 실망했고 심진화는 "진짜냐, 계약했다면 이혼이다. 결혼생활은 전부 상의 후에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화를 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심진화는 "살면서 가장 충격 받은 일이었다. 망치로 뒤통수 맞은 느낌"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내를 위해 편안한 차로 바꾸고 싶었던 김원효는 예상과 다른 반응에 취소하겠다며 결국 꼬리를 내렸다. 김원효는 “저 날 너무 혼이 많이 났다. 고3 때 엄마한테 혼났던 이후로 가장 크게 혼났다”고 속내를 밝혀 마지막까지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심진화와 특급 케미스트리를 선보이고 있는 김원효는 각종 방송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