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남주혁 "제작보고회 당시 눈물, 감정적으로 굉장히 몰입했던 것 같아"[인터뷰③]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2.07 13: 51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남주혁(26)이 영화 ‘조제’ 제작보고회에서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서 “영석에게 굉장히 많이 몰입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주혁은 7일 오후 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 개봉 인터뷰에서 지난 달 진행된 제작보고회 당시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언급하며 쑥스러워했다. 
‘조제’는 처음 만날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 분)와 영석(남주혁 분)이 함께 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다. 다나베 세이코의 동명 소설과 지난 2003년 개봉된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감독 이누도 잇신)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극 중 남주혁은 딱히 새로울 것도 가슴 설레는 일도 없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대학생 영석 역을 맡았다. 우연히 만난 조제를 도와주고 얼떨결에 그녀의 집에 들러 함께 밥을 먹으며 서서히 조제의 세계로 들어가는 인물이다.
이날 남주혁은 앞서 지난 달 진행된 ‘조제’ 제작보고회에서 제작기 여상을 보고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남주혁은 “내가 올해 워낙 열심히 일했고 바쁘게 방송에 나오고 있다 보니까 ‘조제’ 제작기 영상을 제작발표회 때 처음 봤었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을 향해 달려가는 영상이 섬세하게 담겨 있다 보니까 촬영했을 때 영석의 마음이 시간의 흐름대로 담겨져 나오는 것 같아서 감정적으로 영석의 마음으로 올라오는 것 같더라”라며, “감정적으로 실수를 했던 것 같다. 죄송합니다. 감정적으로 영석에 굉장히 많이 몰입했던 것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남주혁은 ‘조제’ 작품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거듭 전했다. 남주혁은 이번 작품에 대해서 “나에게 또 한 번, 내 자신에게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들이었던 것 같다.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줬던 작품이고, 그 작품을 만들어가면서 작품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이 이런 것이다라고 많이 느꼈었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도 접근해봐야겠다는 것들을 많이 느끼게 해준 작품”이라고 의미를 말했다. 
‘조제’는 오는 10일 개봉된다. /seon@osen.co.kr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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