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ND 2020' 아세안 7억명 환호 속 성료..온택트로 하나됐다 [공식]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12.07 14: 45

  한-아세안의 음악축제 'ROUND 2020'(라운드 2020)이 아세안 7억 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로했다.
KBS가 주최하고 아세안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 알파벳 순)과 한국 정부가 기여하는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 및 외교부가 후원하는 ‘ROUND 2020’이 6일 오후 4시 온택트로 진행됐다.
유튜브 KBS K-POP, 올댓뮤직, 공식 ROUND 채널을 통해 국내 최초로 7시간 이상 연속 스트리밍을 진행, 코로나로 단절된 11개국을 음악으로 다시 연결해 행사의 모토인 ‘Reconnect Each Other’  의 취지를 살렸다는 평이다. 

첫 포문은 K-pop 밴드 ‘이날치’가 열었다. 한국관광공사 영상이 2억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한 ‘범 내려온다’ 로 시작된 밴드 이날치의 무대는 왜 최고의 핫 한 밴드인지 여실히 증명했다. 
두 번 째 무대는 캄보디아 ‘SmallWorld SmallBand’ 로 캄보디아 전통 사운드 재정립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음악인 데뷔앨범 ‘2x5’ 를 통해 히트한 곡 ‘Khmer Flag’과 ‘2x5’, ‘First Kiss’ 등을 연 이어 연주하며 캄보디아 음악을 진일보시켰다. 세 번째 무대는 선우정아가 장식했다.
선우정아는 이미 ‘뮤지션들의 뮤지션’이라는 수식어 만큼 범접불가의 실력을 갖고 있는 뮤지션으로 BTS가 팬을 자처한 바 있다,  아이유, 빅뱅, 2NE1등 의 곡을 작업한 작곡가 이기도 하다. 
네 번 쨰 무대는 라오스 'Aluna Thavonsouk' 무대였다. 라오스의 팝, 알앤비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인 ‘Aluna Thavonsouk’ 은 2008년 제1회 라오 음악상에서 최우수 여성가수와 최우수 팝송상을 받은  ‘Khaumhouseuk bork (The instinct)’ 과 디스코 분위기의 세련된 사운드 곡 ‘Hiso & Canvana’  등을 포함해 5곡을 열창해 아세안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다섯 번째 무대는 브루나이 'DIla Junaidi',  여섯 번째는 ‘미스터선샤인’, ‘알함브라의 궁전’ 등 많은 드라마 OST에 참여하고 한.아세안뮤직페스티벌의 캠페인 송 ‘Will you come see me again?’을 작사한 싱어송라이터 ‘일레인’이었다.
일곱 번째는 말레이시아의 젊은 R&B 힙합뮤지션이자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핫한 래퍼'Zamaera',  여덟 번째는 베트남 ‘ VŨ. & SKYLINES BEYOND OUR REACH’. ‘베트남 인디 음악의 왕자’ 라 불리는 뮤지션 ‘Vũ’ 와 밴드 ‘Skylines Beyond Our Reach’ 가 함께 하는 무대인데요. 베트남의 싱어송라이터 ‘Vũ’ 와 라이브 앰비언트 포스트 전자 록밴드 ‘Skyline Beyond Our Reach’ 의 콜라보 무대는 일레트로닉 신스 헤비 사운드와 ‘Vũ’의 서정적 보컬이 탄탄한 음악적 토대위에 실험적인 음악적 파노라마를 펼쳐냈다.
아홉 번째는 신예 R&B 싱어송라이터 '죠지'의 무대였다. Apple Music에서 ’Swimming Pool’을 2018년을 빛낸 최고의 곡으로 선정하며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얻어서 국내 팬들이 생겼고, 특히 방탄소년단 정국이 죠지의 '바라봐줘요'를 커버한 후 팬이 급증했다. 문법에 얽매이지 않는 R&B 싱어송라이터 이며 위트있는 바이브가 인상적이다. 김현철의 ‘오랜만에’를 커버한 적이 있다. 
이어지는 무대 열 번째는 '송소희 & 두번째달. 젊은 국악인 ‘송소희’ 와 에스닉퓨전밴드 두번째달의 콜라보 앨범인 ‘모던 민요’ 의 수록곡인 ‘태평가’는 경기민요를 러블리한 사운드에 얹혀 수 놓은 곡으로 첫 번째 연주했다. 두 번째 곡 ‘비나이다’ 는 자작곡으로 송소희가 작사를 두번째달이 작곡을 한 곡으로 좌절의 순간 앞에 움크려 앉아 꿈, 사랑, 믿음 모든 것에 절망적인 소녀의 간절한 희망의 바람이 담긴 곡이다.  
열 한 번째 싱가포르 'Charlie Lim'. Charlie Lim은 싱가포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로, 데뷔 음반 'TIME/SPACE'가 공개되자 싱가포르의 음악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올해의 팝 앨범', '올해의 노래'로 선정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도 열 두 번째 미얀마 'Thar Dee Lu' , 열 세 번째 '소란' , 열네번째 ‘데이브레이크’, 열 다섯번째 타이 'Gam Wichayanee', 열 여섯번째 '제이미', 열 일곱 번째 필리핀 'Ben&Ben', 열 여덟 번째 ' 호피폴라', 열 아홉 번째 인도네시아 'Isyana Saravati', 스무 번 째 대한민국의 싱어송라이터 '10CM' 등으로 진행됐다.
7시간이 넘는 시간이지만MC 고영배 재치와 제이미의 유창한 영어실력은 지치지 않았고 그 에너지로 분위기를 한 층 더 끌어올렸다. 아세안 아티스트와 한국 아티스트가 직접 만나지는 못 했지만 온택트로 표현할 수 있는 아세안과 한국의 문화적 교류를 충분히 경험한 시간이었다.  
특히 주최사인 KBS는 한국의 리딩통신사인 SK telecom과 함께 이번 공연에 5G미디어 기술을 적용하여 AI기반 뮤지션별 영상트래킹, 악기별 멀티뷰 & 멀티사운드 등 다양한 모바일콘텐츠를 구현함으로써 아세안을 넘어 전세계에 음악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고자 했다. 또한  VIP ZONE 을 통해 미리 신청한 팬들이 360도 LED 화면을 통해 300여명 이상의 팬들이 각자의 방에서 응원을 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이 특별한 기술들이 포함된 영상들은 ‘ROUND 2020’ 온택트 연속 스트리밍 생중계 이 후 KBS 1TV ‘올댓뮤직’ 을 통해 내년 1월 8일부터 4회 연속 강원권으로 방송되며, KBS 1TV 를 통해 스페셜 방송으로도 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ROUND 2020’은 유튜브 VOD로도 만나볼 수 있다. 
/nyc@osen.co.kr
[사진] 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운영사무국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