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되며 가요계 역시 비상이 걸린 가운데 거미와 노을, 솔지 측도 전국투어 콘서트 취소 결정을 내렸다.
거미와 노을, 솔지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공식 SNS를 통해 2020 거미 전국투어 콘서트 '다시, Winter Ballad'와 2020 노을 연말 투어 콘서트 '노을이 내린 밤', 2020 솔지 첫 단독 콘서트 취소 소식을 알렸다.
씨제스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정부의 거리두기 2.5단계 지침에 따라 50인 이상 대규모 행사 자제 권고를 받아 원활한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부득이하게 서울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 공연 역시,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지자체 및 유관기관으로부터 대규모 행사 자제 권고를 받아 원활한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부득이하게 전 지역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힘든 시기에도 콘서트를 기다려주시고 예매하여 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한 말씀드리며, 관객 여러분들과 아티스트,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위하여 내린 결정이오니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여러분들과 안전한 여건 속에서 만나 뵐 수 있기를 희망하며, 늘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거미는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열리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다시, Winter Ballad'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며, 노을 역시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전주, 창원, 광주, 부산 투어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었다. 솔지 역시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mk3244@osen.co.kr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