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가수 청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최근 그녀와 접촉이 있었던 가수들도 일제히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
먼저 걸그룹 트와이스 사나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OSEN에 “청하와 접촉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 사나는 물론 함께 활동하며 사나와 동선이 겹친 트와이스 멤버들, 스태프 역시 오늘 오후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결과에 따라 방역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며 향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오후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0 MAMA)가 열리면서 트와이스(8인)가 무대를 꾸몄기 때문에 다같이 검진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청하와 같은 샵에 다니는 걸그룹 모모랜드(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도 오늘(7일) 코로나19 검사에 임했다고 한다.
모모랜드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당사 소속 모모랜드가 가수 청하의 헤어, 메이크업 샵이 같아 멤버 전원은 금일 오후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결과에 따라 방역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며 향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15명(국내 580, 해외 35)을 기록해 6일에 이어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감염의 정점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가늠하기 어려운 총체적 위기에 국면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1주~2주 안에 일일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청하와 최근 만남이 있었던 다이아 정채연, 구구단 강미나, 우주소녀 연정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구구단 강미나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미나 양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라며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미나 측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사실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다”며 팬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들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경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주소녀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도 “연정이 확진자(청하)와 동선이 겹쳐 오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중이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스태프 및 우주소녀 멤버들도 대응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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