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아버지까지 버리면서 거짓말을 하는 이채영이 과연 끝까지 비밀을 감출 수 있을까.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이태풍(강은탁 분)이 한유라(이채영 분)를 집요하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유라는 번번히 위기를 탈출했다.
태풍은 한대철(최재성 분)에게 범인을 잡기 위해서 가족들에게 태풍이라는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대철은 태풍이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유정과 함께 기뻐했다.
다음 날 대철은 태풍에게 반성의 뜻과 함께 돈을 건넸다. 대철은 "너를 5년동안 찾으면서 생각했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겠다고 이 사과를 하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대철은 동시에 유라가 반성할 수 있도록 설득해보겠다고 했다.
대철은 유라에게 시댁 식구들에게 모든 진실을 밝히자고 했다. 대철은 "다 털어놓고 용서해주면 거기서 사는 것이고, 그게 아니면 집으로 돌아와라. 태풍이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태풍이한테 잘못했다.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한다"라고 화를 냈다.
유라는 흥분해서 대철의 차를 세우려고 했고, 결국 대철의 차는 사고가 나고 말았다. 유라는 대철과 함께 있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정신을 잃은 대철을 두고 도망쳤다. 유라는 뒤늦게 병원에 전화를 걸어서 대철이 정신을 차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태풍은 대철이 사고가 났다는 것을 듣고 유라를 의심했다.
대철은 자신을 걱정해서 찾아온 유라를 포기하지 않고 설득했다. 하지만 유라는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유라는 "내가 이 자리까지 오기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랐다. 아빠가 사고치고 태풍 오빠집에 얹혀살 때, 내가 배운건 포기다. 그렇게 사는건 지옥이다. 난 그렇게 못한다"고 울면서 호소했다. 거짓말이라고 해도 내가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것 다하고 사는 삶이 너무 행복하다"라고 울면서 호소했다.
유라의 학력을 위조해준 브로커는 태풍의 제보로 경찰에 붙잡혔다. 유라는 브로커에게 돈을 입금한 사람의 명단을 입수했다. 그리고 그 명단에서 경찰 서장 딸의 이름을 발견하고 협박해서 사건을 무마했다. 태풍은 이 사실을 알게 됐고, 유라 역시 브로커를 제보한 사람이 태풍이라는 것을 알았다.
유라는 태풍과 유정과 차서준(이시강 분)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다. 유라는 태풍에게 연애 사실과 함께 유정과 태풍과 유라 사이에 있었던 과거 사실을 물어봤다. 유라는 "유민혁 상황 파악 해라. 당신이 날 협박 하려고 해도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가 더 많다. 한유정과 당신 사이를 알면 서준씨가 가만히 있을 것 같냐"고 협박했다.
유라는 기분좋게 민혁을 협박했지만 자신의 휴대폰으로 자신과 태풍 사이에서 낳은 아이의 출생 신고서를 보고 충격을 받아 와인잔을 떨어트렸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