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일레븐'에서 3차 평가 테스트에서 합격한 23인의 축구 유망주들이 라인업 됐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골든일레븐'에서 23명의 3차 합격자가 호명됐다.
이날 골든 일레븐이 되기 위한 44인의 3차 평가전이 그려졌다. 이영표는 한 팀 당 8인으로 구성해 개인 능력과 팀플레이, 적극성 등을 평가방식으로 볼 것이라 전했다.
3차 테스트 1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필드 플레이어 포지션부터 정했다. 이어 남자와 여자 성별 상관없이 팀을 섞어서 경기를 시작했다. 각각 감각적인 드리블과 슛팅으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블루팀 라인의 브레이커, 한국희 선수는 연속 4골이나 해트트릭을 선보이며 활약했다. 이영표는 "쟤 잘하네, 지금 몇 골이야?"라며 놀랄 정도였다.
레드팀에서는 김민채 선수가 폭발적은 스피드와 드리블로 남다른 실력을 뽐냈다. 이영표는 "쟤 진짜 잘하는 것, 센스가 있다"면서 수준급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봤다.
이어 여자 최장신인 곽민서 선수는 우월한 피지컬은 물론, 파워풀한 킥력을 폭발, 이영표는 "볼이 저기까지 나가? 초등학생인데?"라며 놀라워했다. 신체적 조건도 베네핏이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블루팀의 이호영 선수는 섬세한 드로잉과 돌파력은 물론, 날카로운 슛팅으로 이영표의 시야에 들어왔다.
정확한 패스까지 모든 것을 갖췄다.
전반전 종료 후 포지션을 재정비하며 후반전 경기가 시작됐다. 블루팀에서 곽동훈 선수는 플레이메이커가 되어 2골을 연결시켰다. 이어 김한아 선수 역시 완벽하게 센터백이 되어 볼을 차단했고, 이영표는 "플레이가 괜찮다"며 주목했다.
급기야 잘하는 선수가 너무 많아서 낮은 점수를 줄 필요도 없는 상황. 이영표는 "미치겠다"고 말하며 고민에 빠졌다.
3차 테스트 두번째 경기가 진행됐다. 선수들은 자신감을 안고 경기를 진행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감독들도 정확한 심사를 위해 매의 눈을 발동했다.
레드팀이 전반이 시작되자마자 1분 만에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이 가운데 블루팀의 최예준은 진공청소기같은 수비력으로 활약했고, 이영표는 "얘 엄청 좋네"라며 플레이를 칭찬했다.
경기는 어느새 동점이 됐고, 다시 팽팽한 승부가 재개됐다. 블루팀은 순식간에 결정적인 돌파력으로 득점찬스를 잡았고, 선수들의 수준급 플레이를 보며 이영표는 더욱 고민이 깊어졌다. 헛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쉴틈없이 공격이 이어지며 막상막하의 승부를 보인 가운데, 블루팀 박정태 골키퍼가 발목을 밟히며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이에 역전곡을 막아내지 못 하고 전반전은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초반부터 레드팀의 이시영이 이사무엘에게 정교한 패스를 넘기며 1점을 획득했다. 점점 팀 플레이도 자리잡혀가는 모습이었다. 순식간에 이 사무엘은 2점을 획득, 코너킥까지 더해져 총 4골을 연속으로 넣었다.
블루팀의 승부가 저조해진 가운데, 레드팀의 이종화와 박정호는 환상의 하모니로 순식간에 점수를 포획하며 축제분위기가 됐다.
그럼에도 부상을 당했던 블루팀 골키퍼 박정태는 끝까지 골문을 지키며 포기하지 않았다. 감독들도 "실점을 파더라도 파이팅이 넘쳐, 끝까지 경기뛰는 모습과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좋았다"며 끝까지 골문을 지킨 박정태를 극찬했다.
무엇보다, 경기 내용을 영상으로 함께 보며 선수들과 경기를 분석했다. 아이들도 집중한 가운데, 이영표는 냉정하지만 꼭 필요한 피드백을 던졌다. 칭찬은 또 칭찬대로 아이들에게 자신감도 심어줬다.
계속해서 이영표는 "고급수비"라고 말하며 탁월한 위치선정과 선택이 최고의 수비임을 전했다. 이사무일 선수는 7골이라는 최다득점자로 등극, 감독들은 "프로선수도 힘든 포지션에서 골을 잘 넣었다"면서 공격 상황에서는 나무랄데 없다고 했다.
계속해서 3차 테스트 합격자가 발표됐다. 이영표는 "44인 중에서 23명의 유망주 선수들을 뽑아, 2박3일간 합숙 훈련해서 11명의 선수 선발할 것"이라 전했다. 피할 수 없는 결과 발표의 시작, 3차 평가전 합격자로 먼지 필드 플레이어 선수부터 호명했다.
먼저 3차 테스트 1위로 레드팀 김민채가 호명됐다. 남자선수들을 제치고 1위가 된 김민채에 대해 이영표는 "개인적으로 가진 뛰어난 기술로 경기장 안에서 포기하지 않은 태도가 그 나이에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블루팀 이 사무엘이 1위로 등극, 감독들은 "초등학생이 아닌 괴물 친구"라 말했다.
이어 또 블루팀 1위로 한국희에 선택됐다. 이영표는 "보석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블루팀 최예준도 1등으로 호명됐다. 이영표는 주 포지션이 아님에도 수비로 빛을 발했다고 전했다.
네 명의 공동1위가 발표된 가운데, 이종화, 안선현, 이호영, 강창화, 김한아, 김유리, 김연우, 안제민, 김훈, 정권, 곽민서, 한승희, 이시영, 김윤성, 곽동훈, 박정호가 호명됐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강창희, 박정태, 정지훈이 선택, 합격자와 탈락자의 희비가 교차된 순간이었다. 이로써 3차 테스트 23명의 합격자들은 최종 합숙테스트 훈련을 받게됐다. /ssu0818@osen.co.kr
[사진] '골든일레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