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원정대' 장혁x허경환x최여진x소유, 선장 없는 항해에 더 가까워졌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2.07 21: 49

 장혁, 허경환, 최여진, 소유가 서로를 의지하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요트원정대: 더 비기닝’에서는  군산 어청도를 출발해 부안 격포항에 도착한 멤버들의 여정이 담겼다.
이날 김승진 선장 없이 네 명의 멤버들만 항해를 펼쳐야했다. 지금까지 경험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파도가 몰아쳐 요티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결과적으로 이들이 돈독해지는 계기가 됐다.

이날 앞서 아침엔 어청도에서 하루를 열었다. 해가 중천에 떴지만 선상에는 최여진만 나와있었다. 가장 먼저 일어나 청소를 시작한 것. 그러고 나서 원두를 갈며 모닝 커피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같은 시각 장혁은 아침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눈을 뜨자마자 체력 관리에 들어간 것인데, 중간에 쉼없이 줄넘기를 하며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두 사람이 각각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뒤이어 허경환, 소유가 기상했다. 최여진은 멤버들에게 “모닝 커피 한 잔씩 하겠느냐”고 물었다. 
최여진은 "줌바강사로 활동하고 있어서 우리 요티들에게 줌바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재능기부에 나섰다. 그는 멤버들에게 ‘미소'와 ‘즐김’을 강조했다. 
최여진과 함께 하는 줌바댄스를 마친 ‘요트원정대’ 팀. 이들은 드리프트를 위해 격포항으로 향했다. 허경환은 “여러분들이 원하는 요트 같은 요트를 타러 간다. 멀미는 없고 재미는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역대급 강풍이 불어 요트가 거친 파도에 흔들렸다. 김승진 선장은 “오늘은 주의해서 항해해야 한다”고 일러줬다. 자신이 떠난 이유에 대해 “내가 안에 있으면 요티들이 의지하게 된다”라며 “아예 대원들에게 통으로 맡겨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선장님이 그렇게 얘기하실 때부터 너무 긴장이 됐다”고 두려움을 드러냈다. 허경환은 "분명히 내 치부가 드러날 거 같더라. 그때 좀 많이 긴장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급격한 파도에 최여진은 멀미를 시작했다. 그러나 소유는 강했다. 힘들어하는 언니를 대신해 점심을 준비한 것. 최여진은 “너무 짜증난다”며 “내가 멀미를 해서 싫은 게 아니라 민폐를 끼치는 게 싫다. 내가 챙겨주고 싶은데 챙김을 받는 게 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윽고 장혁과 허경환이 삼치를 낚았지만, 소유가 잡아 올리다가 놓치는 사태가 벌어졌다. 소유는 이에 “줄을 잡는 순간 고기가 떨어지는데 미안했다. 차라리 만지지 말 걸 그랬다. 괜히 손을 댔다”고 사과했다. 
요리를 잘하는 소유는 연어장 덮밥, 미역 된장국을 완성했다. 국을 마신 허경환은 “속이 확 풀린다”고 칭찬했다. 최여진과 허경환은 “새콤달콤하고 진짜 맛있다”고 극찬했다. 이날 최여진을 살뜰히 챙기는 ‘요트원정대’의 팀워크는 감동적이었다. 
격포항에 도착한 최여진은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가을 전어를 한턱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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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트원정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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