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규 아내의 대학시절 졸업앨범이 공개된 가운데, 유명 배우들이 동창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는 박준규와 아내 진송아 씨, 그리고 어머니 김용숙, 폭풍 성장한 아들들까지 3대가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박준규는 "불편한 게 전혀 없다"며 "사는 게 엄청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준규는 "우리 집에는 필요한 것 만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 진송아는 "남편이 물건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추억이 있기 때문에, 물건과 인연을 끊지 못한다"라며 반박했다. 또 "몰래 버리면 귀신 같이 안다" 며 답답해 했다. 아내는 추억왕 남편과는 달리 미니멀을 꿈꿨다.
정리를 시작하자 박준규는 "이거 안 돼" "버리면 안돼" "뺄 거 하나도 없어" "미치겠다" 라며 아무것도 못버리 게 했다. 이에 박나래는 "이야기만 나누려고요. 이야기만"이라며 박준규를 설득했다. 진송아는 "남편이 마음이 아프단다"라고 안쓰러워 했고, 진송아는 "일단 가지고 와라"고 말했다.
물건을 비우는 도중에 89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의 졸업앨범이 공개됐다.당시 89년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졸업앨범에는 진송아를 비롯한 배우 변우민, 전인화, 박중훈, 김희애의 졸업사진이 담겨있었다.
진송아는 "학교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내가 4학년이었을 때, 신애라 씨가 1학년으로 새로 입학했다"고 말했다.
진송아는 당시를 회상하며 "남자 동기들이 난리가 났었다"고 했다. 이어 그녀는 "'이번 학기에 신애라라는 애가 왔는데 진짜 인형 같이 생겼어'. '한국의 피비 케이츠랑 똑같아'라고 했던 게 생생히 기억이 난다"며 신애라의 외모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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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