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어머니, 젊은시절 발레리나..참 고우셨다"('신박한 정리')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0.12.08 05: 02

'신박한 정리'에서 박준규의 온 가족이 출연한 가운데 어머니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우 박준규가 돌아가신 아버지 배우 박노식과, 어머니 김용숙 씨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올해로 여든 셋이 된 박준규의 어머니는 배우 고(故) 박노식의 아내 김용숙. 그의 방에는 박노식 배우가 젊었던 시절 촬영한 사진들이 많이 나와 신박한 정리단을 놀라게 했다.

이어 박준규는 "어머니가 젊었을때 무용을 하셨다"며 "참 고우셨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숙은 "그땐 발레를 했으니까 고왔지"라며 수줍어 했다. 
또한 박준규는 한 사진을 보여주며 "사실 아버지가 대종상 타던 시절 찍은 사진인데, 소중한 순간을 함께하고자 아버지가 어머니의 사진을 합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박한 정리단은 놀라워 하며 "사랑꾼도 유전이다"라며, "박노식 선생님이 로맨틱해서 지금의 박준규가 있는거 아니냐"고 말했다. 
어머니 김용숙은 "그리울 때마다 남편(박노식)이 남긴 시를 읽는다"고 말했다. 벽에 걸린 시를 보면서 '나를 위해 써준 시' 라며 박노식을 그리워 했다. 
또 이 방에는 가족들이 쓰는 수건이 가득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김용숙은 "손자들 수건 찾으러 내 방에 들어오라고"라며 "한번씩 얼굴 보고 이야기하려고"라고 말해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한편, 박준규는 어머니 앞에서 아이와 같은 모습을 보였는데 "내가 좋아 둘째 종혁이가 좋아 라고 하면 종혁이가 좋다고 하신다"라며 삐졌다. 이에 어머니가 어이없어하자 "나도 엄마보다 아빠가 좋아"라며 투덜 거렸다. 
아내 진송아는 "어머니가 짐에 둘러 쌓여 살고 계신다"며 "어머니를 위해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신박한 정리단의 정리 후, 어머니 방은 몰라보게 바뀌어 있었다. 이에 어머니 김용숙은 활짝 웃으며 좋아했다.
/ cje@osen.co.kr
[사진]  tvN '신박한정리'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