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과 이수근이 11살 초등학생 의뢰인의 고민 상담에 나섰다.
7일에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11살 초등학생의 연애 고민 상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1살 초등학생이 등장해 이사 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짐을 앞둬 고민이라는 말을 꺼냈다. 서장훈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중학교 1학년때 첫눈이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을 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전학을 가면 또 네가 맘에 드는 애가 생길거다. 그러면 지금 그 남자애는 잊혀질거다"라며 "성남에도 짬뽕을 덜어줄 친구가 있을거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초등학생은 "사귀기 초반에는 먼저 연락도 자주했던 네가 지금은 내가 먼저 연락을 해야 한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연락 자주하자. 사랑해"라고 인사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사랑은 뭐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초등학생은 "좋아하는 것보다 더 큰 마음"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연락도 잘 안하고 남자친구 마음이 변한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공부도 해야하고 새로운 학교에 적응도 해야하니까"라며 라떼식 발언을 이어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초등학생에게 "당분간 연애는 좀 쉬자"라고 말했다. 이에 초등학생은 밝게 "네"라고 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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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