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이 첫 방송부터 제대로 터지며 주말 예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KBS2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미스터리 선수 선발전이 진행됐다.
이날 ‘트롯 전국체전은’ 8개 지역 감독진, 코치진의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마이진과 김산하, 반가희, 미카 갓스, 한강, 박예슬, 완이화, 윤서령, 진해성, 허공 등 역대급 참가 선수들의 무대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참가선수들은 넘치는 끼는 물론 라이브 실력 또한 빼놓지 않았고, 유쾌한 매력과 감동적인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미얀마 최대 소수민족 카렌족 출신 완이화는 안예은의 ‘상사화’를 열창하며 하늘에 계신 카렌족 국민가수 출신 아버지를 위한 헌정곡으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트로트 가수인 아버지 윤태경의 피를 물려받은 윤서령은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 무대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텐션과 무대매너를 자랑하며 앞으로의 무대를 기대케 했다.
특히 9년 차 현역 가수 진해성의 등장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며 분당 최고 시청률을 17.8%까지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남진, 설운도, 김수희, 주현미, 조항조, 김범룡, 고두심, 김연자 등 각 지역 대표 감독의 입담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뜨거운 시청자 반응에 힘입어 ‘트롯 전국체전’은 방송과 동시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 전국 시청률은 16.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본 방송에 이어 재방송 역시 시청률 7.1%로 다시 한번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남다른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처럼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화제성과 시청률로 대박을 예감케한 '트롯 전국체전'이 앞으로 어떤 무대들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트롯 전국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