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선언했다가 복귀한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의 어마어마한 수익이 공개됐다.
7일 유튜브 통계 사이트 녹스 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쯔양의 월 수익은 1억 6000만 원에서 2억 7900만 원으로 예측됐다.
수익 뿐만 아니라 구독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일 287만 명이었던 구독자는 8일 현재 290만 명으로 늘었다.
쯔양은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의 뒷광고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 8월 은퇴를 선언했다. 뒷광고 논란을 해명했지만 쯔양이 은퇴를 선언한 이유는 악플러 때문이었다.
이후 쯔양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하다 지난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욕지도1”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쯔양은 “지난 7월 촬영했던 욕지도 영상들을 올리기로 했었는데, 정말 많이 고민했다. 여러 생각과 고민 끝에 영상들을 꼭 올리고 싶어 업로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욕지도 영상을 올린 쯔양은 지난달 23일 아프리카TV 채널에서 먹방 생방송을 진행하며 복귀했다. 쯔양은 먼저 공지사항을 통해 “며칠동안 공지를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하다가 방송하면서 이야기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이렇게 공지를 남기게 됐다. 너무 민망하고 정말로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쯔양은 복귀 이유에 대해 “여러 이유가 있지만 돈 때문에 복귀한 것도 맞다. 한달에 식비가 500만 원에서 600만 원 정도가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쯔양은 “응원해주시는 분들 댓글도 읽어보면서 감동을 받았다. 나를 욕하는 사람들 때문에 나를 사랑해주는 분들을 보지 못하고 은퇴를 한다고 해 죄송한 마음이다. 내가 많이 바보 같았다”며 “쯔양이 돈 때문에 복귀했다고 하시는 분들, 틀린 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내가 그 분들보다 더 많이 기부하고 좋은 곳에 쓰고 더 잘 살거다”고 말했다.
특히 쯔양은 “댓글 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그 상황에서 ‘절대’라는 말을 써가면서 은퇴한 건 내 잘못이 맞다. 하지만 돌아와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뜻대로 그만두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기 싫었고, 앞으로는 악플도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한 쯔양은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했던 영상들을 다시 공개했다. 현재 쯔양 유튜브 채널에는 약 133개의 영상이 업로드 된 상태다. /elnino8919@osen.co.kr